서울 '논두렁 잔디' 논란에 린가드까지 불렀다... 국감 참고인 채택

윤효용 기자 2024. 10.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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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간판 스타 제시 린가드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린가드는 오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 참고인 중 한 명으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와 관련해 린가드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도 앞서 여러 차례 잔디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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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 간판 스타 제시 린가드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린가드는 오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 참고인 중 한 명으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와 관련해 린가드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도 역시 행안위 측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잔디 문제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잦은 공연과 날씨로 인해 축구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디 상태가 악화됐다. 국가대표팀도 울퉁불퉁한 잔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A매치 홈 경기를 서울이 아닌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


주장 손흥민도 직접 잔디 문제를 언급했다.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 컨디션이 워넝 경기가 더 좋다라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오만에서 치른 2차전 후에는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더 자신있게 플레이한 것 같다. 홈에서도 개선됐으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서형권 기자

이런 논란에 결국 서울시설공단이 감사를 받는다. 이런 가운뎃 서울 주장 린가드가 참고인으로 행안위의 출석 요청을 받은 것이다. 린가드도 앞서 여러 차례 잔디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1 2024 32라운드 직후 "잔디 수준이 심각하다"라며 "여기에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공을 잘 잡아두는 데 신경 써야 할 환경"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화제를 모은 린가드의 국감 참석은 팬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린가드는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전 선수였으며, 잉글랜드 대표로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K리그 '역대급' 외국인 선수로 매 경기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 부름까지 받았다. 


린가드가 국회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참고인의 경우 불출석에 관련한 처벌 규정이 없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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