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인천 유나이티드, 반등 포인트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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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렸고, 순위는 최하위다.
과연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내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실제로 인천은 경기당 평균 417.2개의 패스를 선보였고, 공격 진영에서 평균 85.3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다양한 패스 형태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고 있다.
매 시즌 연말, 기적 같은 드라마를 작성하며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던 인천이 과연 이번 시즌 끝에도 활짝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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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영근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33라운드 종료 기준 7승 11무 15패 승점 32점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인천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단 4승에 그쳤고, 결국 팀을 이끌던 조성환 감독은 성적 부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변재섭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수습했지만, 리그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후 인천은 최영근 감독을 선임, 반등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그 효과는 미비하다. 최 감독 체제 아래 인천은 리그 8경기에서 2승 1무 5패의 성적을 기록, 9위까지 상승했던 순위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남은 기회는 5번, 휴식기 반등 포인트 잡아야 하는 인천
최근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홈에서 열렸던 강원과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핵심 수비수 요니치까지 퇴장당하며 향후 파이널 라운드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5경기에 불과하다.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야만 하는 인천, 우선 과제는 빈약한 공격력에 대한 점검이다. 인천은 리그 33경기를 치르며 단 32골을 기록하는 아쉬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는 리그 12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에 더해 중원 장악 능력도 상당히 아쉬운 상황. 조 감독 체제 아래 측면 공격과 수비를 담당하던 김도혁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와 이명주를 3선에 배치하며 중원 장악에 나서고 있지만, 오히려 약점이 돋보이고 있다.
신진호와 이명주로 이뤄진 3선 조합은 빌드업의 중심축으로 정확한 킥 능력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상대의 빠른 전환과 속도에 약하다. 이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도혁이 수비 가담을 통해 약점을 보완해야 하지만 공중 볼에 대한 대처 능력이 취약하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응 전술이 필요하며 음포쿠, 문지환과 같은 자원들이 힘을 보태야만 한다.
수비 전술에 대한 보완책도 시급하다.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가 매 경기 선방 쇼를 펼치고 있지만, 이를 항상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 남은 기회는 단 5번이다. 최하위 인천은 이제 오는 19일(토)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서 제주(홈)-광주(홈)-전북(원정)-대전(홈)-대구(원정)로 이어지는 일전에 돌입하게 된다. 매 시즌 연말, 기적 같은 드라마를 작성하며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던 인천이 과연 이번 시즌 끝에도 활짝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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