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최병성 리포트]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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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으로 소나무들이 시뻘겋게 죽어가고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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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으로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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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를 제외한 소나무들이 재선충으로 전멸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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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끝까지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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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동국대학교 교내의 소나무들도 재선충으로 온통 붉게 죽어가고 있다. 관리 가능한 도심의 소나무도 이 정도라면 숲의 소나무들은 어떨까?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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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들이 하얗게 죽었다. 원인은 무엇일까? 저 아래 한강이 흐르고, 팔당대교와 잠실롯데타워 남산, 북한산 등이 보인다. 서울 시내가 가까운 곳에 재선충이 심각하게 확산되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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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근인 팔당대교 앞산에 재선충이 심각하게 확산되어 있다. 소나무가 하얗게 변했다는 것은 이곳에 재선충이 퍼진지 오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이 이를 방제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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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이 심각하게 확산 중인 팔당대교에서 서울 시내가 겨우 20km 정도에 불과하다. 서울시내 소나무들이 전멸될 위기가 닥친 것이다. |
| ⓒ 카카오맵 |
소나무재선충은 이미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양평까지 심각하게 확산되어 있는 상태다. 팔당대교에서 서울 전역이 겨우 20km이내에 불과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서울시와 경기도의 소나무들이 전멸되는 것은 시간문제라 할 것이다.
산림청의 재선충병 방제기술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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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산림청은 재선충 방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
| ⓒ 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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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은 2005년까지 재선충을 박멸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재선충은 전국으로 더 확산되어 서울까지 위협하고 있다. |
| ⓒ 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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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자 싹쓸이 벌목하고 탄소 흡수 능력이 가장 낮은 일본 나무인 편백을 심었다. 이곳엔 그동안 농약 주사도 하고, 감염목을 베어내는 훈증도 수차례 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아래 사진에 소나무 아래 감염목을 잘라 훈증해 놓은 소나무 무덤들이 보인다. |
| ⓒ 최병성 |
산림청은 재선충 방제를 위해 훈증, 수간주사, 항공방제, 파쇄, 싹쓸이 벌목 등의 방법을 사용해왔다. 과연 재선충 확산 방지에 얼마나 효과적이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효과가 없으니 재선충이 더 확산된 것이다.
산림청의 재선충 방제 방법들은 오히려 재선충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온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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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들을 잘라 농약을 뿌리고 비닐로 덮은 소나무 무덤들이다. 주변의 소나무들은 농약 주사를 다 맞았다. 그러나 여전히 죽어가고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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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들을 잘라 훈증해 놓은 소나무 무덤들이 엄청나게 널려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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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4월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들을 훈증해 놓은 더미들이 가득하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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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27일 위의 사진과 동일한 장소임에도 단 5개여월 사이에 재선충 감염목이 급격히 증가했음이 보인다. |
| ⓒ 최병성 |
훈증 방법이 왜 소나무재선충병을 더 확산시키는 것일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나무를 잘라내 빈 공간이 커지면 숲에 바람이 잘 통하게 된다.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가 바람을 타고 더 멀리 이동하며 재선충을 확산시키기 좋은 숲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나무를 잘라내 빈 공간들이 많아지면 숲에 온도가 올라간다. 갑자기 생육 환경이 달라진 소나무들의 수세가 약해지며 재선충에 더 취약해지는 것이다.
산림청이 숲가꾸기라며 활엽수를 베어내고 소나무만 남겨두는 작업을 전국적으로 벌여왔다. 울창했던 숲에 재선충 감염목 또는 활엽수들을 제거하니 휑해진 산림 토양에 햇볕이 강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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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증과 숲가꾸기 등으로 나무를 잘라 빈 공간이 생기면 토양 온도가 급상승한다. |
| ⓒ 최병성 |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이유는 고온과 가뭄 때문이다. 기후이상으로 대한민국 전체 온도가 상승되고 있다. 여기에 훈증과 숲가꾸기로 나무들을 베어낸 숲의 온도는 더 급격히 상승된다. 산림 토양은 메말라지며 소나무의 생육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소나무 농약 주입은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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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들을 잘라 2017년과 2023년 훈증해 비닐로 덮고, 주변에 남은 소나무들에 2024년 농약을 주입하고 명찰을 달았다. 그러나 재선충 예방 주사를 맞았지만 죽어가는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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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 농약을 주입했다는 명찰을 두 개 달고 있다. 2017년 부터 재선충 농약을 주입하며 관리해 온 곳임을 의미한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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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한 소나무들이 재선충 예방 주사를 오랜 기간 맞아왔지만, 재선충에 감염되어 죽어가고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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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기둥엔 그동안 재선충 예방 주사를 맞은 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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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재선충에 감염되었던 소나무가 백신을 맞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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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제주도에 백신 실험 현장. 현재 임상섭 산림청장과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과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이 직접 재선충을 주입하며 실험에 참여했고, 그 소나무들이 살아 있다. |
| ⓒ 성창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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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2월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과 한혜림과장과 연구원들이 제주도 실험 현장을 찾아와 2016년 재선충 3만마리를 주입하고도 살아 있는 소나무들을 확인하고 있다. |
| ⓒ 대덕바이오 |
동일한 시료를 각 10개씩을 국립산림과학원과 성창근 교수가 각각 가져가 분석을 했다. 성창근 교수는 10그루의 소나무 가지 중 7그루에서 백신이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국립산림과학원은 동일한 소나무 가지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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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이 표본으로 붙여 놓은 10그루 소나무 가지를 잘라 2016년 주입한 백신의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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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백신 실험 현장 10그루 소나무에서 10개 샘플을 채취하여 국립공원공단과 성창근 교수에게 백신 존재 여부를 분석 의뢰했다. |
| ⓒ 최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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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소나무에 주입한 백신이 7년이 지난 지난 2023년에도 소나무 가지에 살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
| ⓒ 천적백신 |
온 국민 농약 흡입 방치... 산림청이 은폐한 소나무 주사의 실체
https://omn.kr/239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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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한태만 박사는 백신 실험 결과 재선충 예방은 물론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도 치료됨을 확인했다. |
| ⓒ 한태만 |
그런데 용역 수행자인 모대학 관계자가 백신을 구입한 날은 2월 22일이다. 백신은 나무 안에서는 수년을 살 수 있지만, 플라스틱 통 안에서 약효 유효 기간은 한 달에 불과하다. 의혹이 생기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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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실험을 위한 산림청의 계약서는 2022년5월10일인데. 용역 수행자인 모 대학의 백신 구입일은 2월22일이다. |
| ⓒ 산림청 |
산림청이 진정 소나무를 살리기를 원한다면, 백신 개발자와 함께 더 효능 좋은 백신이 되도록 노력함이 정부 기관의 마땅한 역할이 아니었을까?
전국의 소나무들이 재선충으로 죽어가고 있다. 서울도 재선충의 심각한 위협에 놓여 있다. 지금처럼 재선충 방제를 산림청에 맡겨둔다면 대한민국 소나무의 전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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