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매니저, 뉴진스 왕따 안 시켰다” 진실 공방

김진욱 2024. 10. 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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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뉴진스'에 대해 소속사 하이브의 다른 걸 그룹 '아일릿' 매니저가 따돌림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양측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뉴진스의 어머니들은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일릿과 인사하는 동영상은 남아 있지만 (아일릿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말한 것이 담긴 CCTV 동영상은 삭제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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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튜브 캡처

걸 그룹 ‘뉴진스’에 대해 소속사 하이브의 다른 걸 그룹 ‘아일릿’ 매니저가 따돌림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양측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뉴진스의 어머니들은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일릿과 인사하는 동영상은 남아 있지만 (아일릿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말한 것이 담긴 CCTV 동영상은 삭제됐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하니가 유튜브를 통해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아일릿)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나한테 들릴 정도로 무시하라고 했다”라고 말한 것을 뒷받침하는 취지다.

그러나 아일릿을 관리하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매니저는 아일릿에게 하니를 무시하라는 발언을 한 적 없다. 아일릿도 하니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뉴진스 부모들이 지난 6월 13일 문제를 제기해 조사한 결과 양측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서 5분 정도 함께 머물렀는데 아일릿이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동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이 동영상을 지난 8월 14일 민희진 당시 어도어(뉴진스를 관리하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 측과 함께 확인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아일릿이 하니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동영상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 그러나 이 시점은 동영상 보존 기간인 30일이 지난 이후라 보안 업체는 이미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빌리프랩은 또 “매니저는 아티스트에게 평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하라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뉴진스 측 주장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하라는 발언을 했는지가 하니에 대한 따돌림 의혹으로 번지면서 하니는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 감사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을 앞둔 상태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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