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내가 검찰 조사 받으면 한 달 내 尹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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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총선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가 "제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지 한 달이면 윤 대통령은 탄핵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명씨의 경남 창원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6대의 스마트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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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총선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씨가 “제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지 한 달이면 윤 대통령은 탄핵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지난 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감당되면 하라고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자신이 입을 열면 윤 대통령도 하야시킬 수 있으므로 검찰이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씨는 김 여사와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가 다른 스마트폰에 더 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6개월마다 스마트폰을 바꾼다. 스마트폰은 여러 대 갖고 있고 다른 텔레그램 메시지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명씨의 경남 창원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6대의 스마트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러 정치적 조언을 해 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수사에 대해 같은 날 JTBC에 “총선이 끝나면 해야지 처음부터 해버리면 그 반발을 (어떻게 감당하겠나)”이라며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또 자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과거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지대한 역할을 했고 이를 눈여겨본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공개된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 자택에 셀 수 없이 방문했다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초대 국무총리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단일화한 공도 자신에게 있으며 대통령실이 공직을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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