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반란군’ 표기 삭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 한국사 교과서에서 제주4·3 관련 '반란군' 표현이 삭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학력평가원이 2025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4·3 관련 오류 부분을 도교육청이 요청한 내용으로 수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교과서 신간본 수정·보완 처리 결과 안내' 공문을 통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의 4·3 기술 내용에서 반란군 표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한국사 교과서에서 제주4·3 관련 ‘반란군’ 표현이 삭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학력평가원이 2025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4·3 관련 오류 부분을 도교육청이 요청한 내용으로 수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육청은 지난달 교육부 검정을 통과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을 검토한 결과 모두 4·3이 기술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 중 한국학력평가원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제주4·3과 여수·순천 10·19 사건에서의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학력평가원에 해당 부분 수정을 촉구하는 정정 요구 의견서를 보내고, 한국교과서연구재단 내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어 지난 4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교과서 신간본 수정·보완 처리 결과 안내’ 공문을 통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의 4·3 기술 내용에서 반란군 표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2022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모두 4·3이 기술돼 4·3이 우리나라 역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다”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도 4·3이 기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튜브도 피식대학도 나락 간 조회수… 구글 “개입 없다”
- 파출소 가던 길, 여경 팔 뿌리치는 문다혜…음주사고 직후 [영상]
- 흑인 신부만 아빠가 없네?… 하인즈 광고에 영국 시끌
- [단독] 문다혜 운전 차량, 음주사고 말고도 사고기록 2건
- ‘백종원=대도둑’… “中, 흑백요리사 훔쳐보며 또 억지”
-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두바이서 의사 제안, 같이 가실 분~”
- ‘주취감형’ 노렸나…박대성 소주 4병 진술 거짓말 정황
- ‘진짜 금수저 물고 나왔네’ 신생아 평균 증여 1억원 근접
- 얘야, 그 흙탕물 마셔도 괜찮겠니?… 신음하는 아프리카
- 역대급 인파, 역대급 쓰레기…‘불꽃축제’ 빛낸 진짜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