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설립해 88억 부정 대출한 50대 구속…농협 직원 6명 불구속 입건

농협 내부 대출 규정 어기고 3개 법인에 부정 대출

50대 A씨가 부정 대출 사건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유령회사를 설립해 80억원대 부정 대출을 받은 50대가 구속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여주경찰서는 농협에서 발생한 80억원대 부정 대출 사건과 관련해 5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부정 대출에 연루된 지역농협 전현직 직원 B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농협 내부 대출 규정을 어겨 3개 법인에 88억원가량을 부정 대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대출을 받기 위해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