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민환, 율희와 살던 집에서 분가 "행복했다"…子 수술 결정까지 '착잡' (슈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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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이 아들 재율의 급작스러운 수술을 결정한 가운데, 율희와의 이혼 1년 만에 홀로서기 계획을 밝혔다.
또한 최민환은 7세 아들 재율의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 후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최민환은 "바늘 여러 번 찌르는 거냐"고 묻는 재율에게 "수술 무섭냐"고 물었고, 재율이는 오랜 생각을 마친 끝에 "안 무섭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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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민환이 아들 재율의 급작스러운 수술을 결정한 가운데, 율희와의 이혼 1년 만에 홀로서기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삼남매를 홀로 육아 중인 싱글 대디 최민환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최민환은 이사 계획 중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의 '육아동지' 여동생은 "우리가 이제 이사를 가면"이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최민환은 "우리가 같이 산지 벌써 9년이다. 이래저래 큰 결정을 하고 떨어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최민환은 "가족들이 모두 이사를 가게 됐다. 저와 부모님, 동생 모두 함께 살았는데 가족 다 따로따로 산다"며 세 가정이 모두 다른 곳으로 가게 됐음을 밝혔다.
최지우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집이다"라며 약 10년 간 머물렀던 최민환의 집 이사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민환은 "이사 앞두고 이 집 떠난다는 거 자체가 상상이 안된다. 여기서 재율이 태어나고 아윤이 아린이 태어나고 정말 다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 집에서 율희와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함께 겪고 이혼 후 싱글 대디의 일상까지 살았다.
최민환은 "제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 꿈이 다시 부모님과 같이 사는 거였다"며 "너무 행복했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이 집에서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내년에 재율이가 학교에 들어간다. 난 아이들 방을 주고 싶다. 공부방도 만들어주고 싶고 방에서 뭔가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며 "언젠가 분가하는데 중간에 전학갈 바에야 지금 시기에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고 입학하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이다"라고 이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민환은 7세 아들 재율의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 후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재율이가 최근 잠을 깊게 못자고 코골이가 심해져 함께 병원에 방문했다.
재율이는 힘든 코 내시경 검사도 고통을 참으며 담담히 해냈다. 검사 결과, 재율이는 아데노이드 조직이 커져있어 입원과 함께 전신 마취를 필요로 하는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최민환은 "바늘 여러 번 찌르는 거냐"고 묻는 재율에게 "수술 무섭냐"고 물었고, 재율이는 오랜 생각을 마친 끝에 "안 무섭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안영미는 이에 "무서운데 티내면 아빠가 걱정할까봐 씩씩하게 말한 거 같아 짠하다"고 짚었다.
또한 재율이는 며칠 입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엄마나 아빠가 아닌 할머니와 자고 싶다고 밝혀 더욱 안영미를 짠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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