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광양항 물류 자동화 설비 사업 수주

강종효 2024. 10.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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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무인이송장비(AGV) 실적 확대를 통해 첨단 스마트 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발주한 828억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 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오는 2029년까지 총 44대의 항만 AGV를 비롯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이송, 적재, 반출 등 부두 내 모든 뮬류 과정의 완전 자동화가 구현될 광양항의 물동량을 맡게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할 AGV는 길이 16m, 폭 3m, 높이 2.3m 크기의 대형 항만 AGV로 최대 65톤 중량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 전기 구동 방식이며 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0분 충전만으로도 8시간을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무인 주행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된다. AGV에 탑재된 안테나와 항만 바닥에 매립된 센서인 트랜스폰더가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를 교신해 정교한 운행을 가능케하며 전·후면에 장착되는 라이다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해 주행 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 최신 무인화 기술이 탑재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독자 개발한 AGV 관제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물류 현장에서도 AGV가 유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알고리즘에 기반해 무인이송장비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 지난 2020년 관련 사업 조직을 정비해 스마트물류사업실을 신설한 바 있으며 AGV 및 AMR, 자동창고 등 다양한 물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에코플랜트 공장에 AGV 전용 생산라인과 주행시험장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주한 부산 신항 7부두 AGV 60대 및 관련 인프라 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이번 광양항 사업까지 수주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설비들을 적기 납품해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광양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만은 물론 스마트 팩토리 등 물류 자동화 설비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파리지역연구소와 도시정책 협력체계 구축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도시계획정책 협력구축을 위해 국외 선진도시인 프랑스 파리지역연구소(L’INSTITUT PARIS REGION)에 방문해 도시계획분야 협력 초석을 마련했다.

창원특례시 조명래 제2부시장과 도시정책 관련 부서 4명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서 10월3일부터 13일까지(9박11일) 선진도시 도시계획정책 분석 및 우수한 노후도시 정비방안 벤치마킹을 위해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7개 도시를 방문, 도시정비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우수 도시정책기관과의 교류‧협력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계적인 도시연구기관인 파리지역연구소와의 세미나를 통해 인구확장 또는 소멸지역에 대해서 컴팩트시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도출했다. 향후 창원시 도시정책 수립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및 노후도시 정비 계획 수립 정보를 공유해 창원형 도시계획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이뤘다.


창원시는 구도심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프랑스의 주요 도시정책 중 하나인 '르노베이션 우르뱅'을 주목했다. 

파리와 리옹, 몽펠리에 등 여러 도시에서 추진된 이 도시재생 프로그램은 낙후된 주거 지역 대대적 개조, 공공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 수준 개선, 산업 및 인구 증대 효과를 통한 도시 성장을 견인했다.  파리지역연구소는 주요 연구자료 제공은 물론 정책자문 및 개선방안 제시 등 ‘르노베이션 우르뱅’ 프로그램의 핵심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다수 도시와 도시계획분야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파리지역연구소와 도시계획 정책 협력 체계구축으로 창원형 도시정비 사업 및 지역산업 육성, 시민 중심 도시공간 조성 등 관련 분야 정책 수립 및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프랑스의 도시정책은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과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과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프랑스의 방식이 한국 도시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마산대 스마트전기공학과, 학사학위 과정 인가

마산대학교 스마트전기공학과가 내년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신규로 인가받았다.
  
스마트전기공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2년 과정(야간) 정원 15명으로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이수자는 ‘학사학위’를 받는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은 전문대학 2~3년 과정 졸업자에게 계속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마산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은 간호학과 등 기존의 10개 학과에서, 스마트전기공학과가 신규 인가를 받음으로써 총 11개 학과로 늘어났다. 
  
한편 마산대학 스마트전기공학과는 건전한 직업관, 인성, 국제적인 감각 및 실무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전문기술인을 양성해 전력산업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도서관, '2024 온라인 전자정보박람회'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도서관이 오는 14일까지 ‘2024 국립창원대학교 도서관 온라인 전자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창원대 도서관 전자자료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 안내 및 홍보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국립창원대 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부스를 통해 진행되며 △정보검색대회 △전자정보박람회 참여 인증샷 이벤트 △도서관 이용팁 공유 이벤트 △학술DB이용교육 △경품추첨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창원대 장홍규 도서관장은 "도서관의 중심이 된 상황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에 보다 편하게 접근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자정보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도 많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창원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신대,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사전 명사 특강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올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동안(10.26~11.03) 행사장 일원에서 '2024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창신대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위한 사전 행사인 명사 초청 특강을 이기수 한국법학원장과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을 초청해 창신대학교 세미나실에서 '한국사회의 미래적 가치와 문학'이라는 테마로 2일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 이기수 한국법학원장은 한반도 분단 속에서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으로 비약적 성장을 가져온 놀라운 역사를 대한민국 헌법의 구성, 대한민국의 건국, 6.25와 UN의 참전, 건국의 주역 등의 담론을 통해 헌법학자로서의 분석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은 한국문학의 뜻깊은 지평으로서의 ‘문덕수문학관의 의의’를 크게 시인, 학자, 문단 지도자로 각각 일가를 이룬 문화 브랜드 의미와 문덕수문학관 소장 자료의 근대문학 자료관의 기능을 중심으로 펼쳤다.


이번 명사 특강은 창신대학교 신희범 이사장과 이원근 총장을 비롯한 박혜진 도서관장, 이상옥 문학관장 등 창신대 교직원과 학생, 김성진 진주문협회장,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 박우담 이형기기념사업회장, 손정순 쿨투라 대표, 이달균 전 경남문인협회장, 임창연 마산문인협회장 등의 문인 모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강을 마친 후 2부에서는 창신대학교 본관 중회의실에서 이기수 원장과 김종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신대학교 발전 방향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원근 총장은 "한국 문단의 거장 문덕수 선생을 기념하는 문덕수문학관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헌법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를 양축으로 해서 IT와 국제화를 기본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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