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특수준강간이라니”… NCT 전 멤버 태일 향한 분노

최예슬 2024. 10.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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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에 연루돼 그룹에서 퇴출당한 NCT의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씨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앞서 가수 정준영과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준강간)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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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NCT 전 멤버 태일. 연합뉴스

성범죄에 연루돼 그룹에서 퇴출당한 NCT의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K팝 팬덤에서는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나”라며 분노가 커지고 있다.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씨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검찰은 아직 문씨를 소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민일보에 “(문씨와 관련한 혐의는)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기 K팝 그룹 NCT의 멤버인 문씨는 유닛인 NCT 127, NCT U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8일 돌연 SNS를 통해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인기 그룹 멤버의 퇴출이라는 강력한 조치에 팬들은 “어떤 혐의를 받길래 소속사가 이렇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까”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문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며 “문씨는 피소 이후 두 달만인 8월 28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함께 범죄를 저지른 지인 중에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K팝 팬덤은 문씨의 구체적인 혐의가 알려지자 분노를 표했다. 특히 10, 20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아이돌이 여성을 상대로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분개했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태일 목소리가 나오는 노래를 어떻게 듣겠나” “아이돌로서 최악의 사건이다” “저런 짓을 저지르고도 활동을 했다는 게 소름 끼친다” “퇴출뿐만 아니라 소속사가 계약해지도 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가수 정준영과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준강간)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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