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7세’ 백승호, 英 3부 버밍엄과 2028년까지 재계약…“내 커리어에 도움 될 것”

김희웅 2024. 10. 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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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와 재계약한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소속팀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버밍엄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3년간 생활을 마치고 1월에 입단한 백승호는 최소 2028년 6월까지 버밍엄과 미래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백승호와 버밍엄은 지난 1월 기간 2년 6개월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애초 계약 만료가 2026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에 기간을 2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애초 버밍엄은 백승호가 이적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해 강등됐고, 이번 시즌 리그1(3부 리그)에서 경쟁 중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백승호가 새 팀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잔류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버밍엄은 리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 선두를 질주 중이다.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한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버밍엄과 긴 동행을 약속한 백승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됐고,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매 경기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10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한다. 백승호는 요르단으로 넘어가 오는 10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닷새 뒤인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에 나선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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