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원 원장 업무 공백 1개월째… 경영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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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을 이끌어 갈 제2대 원장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경영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와 한섬원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경영관리팀)에 따르면 한섬원은 제2대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는 경영 공백이 길어지면서 한섬원의 업무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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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형 기자]
▲ 전남 목포 소재 한국섬진흥원 전경 |
ⓒ 양진형 |
한국섬진흥원을 이끌어 갈 제2대 원장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경영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와 한섬원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경영관리팀)에 따르면 한섬원은 제2대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한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섬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륜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행안부 출신으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오동호 원장 임기가 지난 9월 2일 끝나는 것을 고려해 한 달여 전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
제출서류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섬진흥원의 운영 및 경영혁신에 대한 직무수행계획서 등으로, 접수 기간은 8월 7일부터 22일까지였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11일 세종시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그리고 최종 2명을 원장 후보군으로 압축한 후, 19일 입사서류 제출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원장이 신생 섬진흥원의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춰 초석을 다질 공직자 출신이었다면, 2대 원장은 섬 발전과 섬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외부전문가 영입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문제는 경영 공백이 길어지면서 한섬원의 업무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한섬원은 '2025년 사업 및 운영 예산'을 확정 지어야 하는 연중 제일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2024년 사업 마감 및 정산 회계정리 등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산적한 섬 발전현안을 위해 섬 주민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지속해야 하는 시점이다.
원장 공백으로 연구원들을 포함한 내부 구성원 업무 누수도 우려된다. 공백이 더욱 길어지면, 신생 섬진흥원 대내외적 위상 저하와 섬 주민들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섬원은 행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10월 8일 공식 개원했다.
제2대 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섬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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