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행정업무 경감, 다시 '교육 쟁점' 될 조짐

이민선 2024. 10. 7.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사 행정업무 경감'이 다시 '교육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 보인다.

'교사 행정업무 경감'은, 오랜 기간 교사와 행정기관인 교육청(교육부)은 물론 학교 행정직과의 주요 갈등 요인이 되어 온 문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제 중의 난제... 전교조 경기지부 '교사 행정업무 분리 투쟁' 선언

[이민선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 전교조 경기지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이 다시 '교육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 보인다. '교사 행정업무 경감'은, 오랜 기간 교사와 행정기관인 교육청(교육부)은 물론 학교 행정직과의 주요 갈등 요인이 되어 온 문제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난제 중의 난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경기지부)가 7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설, 채용, 회계 같은 행정업무가 교사들을 옥죄고 있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악영향을 끼는 것을 넘어 교권까지 침해하고 있다"며 "교사를 행정업무에서 분리할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또한 경기지부는 "교육청이 올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경감에 힘쓴다고 하지만, 현재 조례(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에 담긴 내용으로는 업무개선에 대한 노력을 찾아볼 수가 없고, 교사 행정업무는 경감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교사 행정업무 분리를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경기지부는 지난 9월 1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한 '교사행정업무배제 의제화를 위한 경기교사 설문조사'를 들었다.

설문 결과, 각종 품의와 회계, 시설관리, 인력 채용 등의 행정업무를 주로 교사가 담당하고 있었고, 정보화기기 관리 등도 해당 교사가 맡고 있었다는 게 경기지부 설명이다. 또한 학교 누리집 관리나 학적, 각종 위원회 업무 등도 교사가 떠맡고 있었으며 학부모회 관련 업무와 학교 주변 유해환경 관리 업무도 주로 교사가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정진강 경기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인력 채용, 회계, 시설관리 등 교육 활동과 거리가 먼 행정업무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사 행정업무 분리 투쟁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