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굴욕' PL 처음으로 2점차 리드 역전당한 경기 10회 불명예

김희준 기자 2024. 10.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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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새 역사를 썼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석세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PL 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PL 출범 이래 최초로 2골차 리드를 10번 역전당한 최초의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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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새 역사를 썼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석세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PL 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 10)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평소와 같은 선발 명단으로 브라이턴을 상대했다. 부상을 당한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가 나온 게 달랐을 뿐 나머지는 이번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즐겨 사용하던 전술과 같았다.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이 공격진,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미드필더진,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에 위치했다.


오래 호흡을 맞춰오던 선수들인 만큼 전반에는 브라이턴을 압도했다. 브라이턴 역시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데, 그러다 보니 뒷공간에 약점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브라이턴 수비가 흔들렸던 점을 잘 공략해 전반 24분 존슨, 전반 37분 매디슨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브레넌 존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분 미토마 가오루의 크로스를 토트넘 수비진 누구도 걷어내지 못했고, 우도기를 잘못 맞고 흐른 공을 얀쿠바 민테가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이턴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에는 미토마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르지뇨 뤼터가 좋은 몸싸움에 이은 정교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1분에는 뤼터의 집중력 있는 크로스에 이은 대니 웰백의 프리 헤더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움직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PL 출범 이래 최초로 2골차 리드를 10번 역전당한 최초의 구단이다.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2-3으로 패한 것과 유사한 사례가 9건이나 더 있다는 뜻이다. 2위 팀이 명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3회 이상 차이나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역전패를 허용한 선수들의 집중을 촉구했다. "우리는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적당히 하면 안 된다. 오늘은 제대로 경쟁하지 않았고 경합에서 졌으며 경기 강도가 부족했다"라며 매 경기 집중하는 모습을 잃었기 때문에 패배를 맛봐야 했다고 진단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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