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또 중국인 겨냥 테러…“2명 사망, 10명 부상”

송세영 2024. 10.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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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1명을 포함, 10명이 다쳤다.

7일 중국 CCTV와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현지시간)쯤 파키스탄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계 기업인 카심항 발전유한공사 차량 행렬이 테러당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 2명이 사망, 1명이 부상했으며 파키스탄인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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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 현장. 신경보 캡처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중국인 1명을 포함, 10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의 분리주의 무장단체 발로치해방군(BLA)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7일 중국 CCTV와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현지시간)쯤 파키스탄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계 기업인 카심항 발전유한공사 차량 행렬이 테러당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 2명이 사망, 1명이 부상했으며 파키스탄인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양국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파키스탄 측에 이번 공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범인 처벌, 중국 시민과 기관, 프로젝트의 안전 보장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BLA는 폭발 직후 성명을 내고 “중국 엔지니어, 투자자가 포함된 고위급 호송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BLA는 파키스탄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의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다.

지난 3월 파키스탄 베샴시에서 중국인을 겨냥해 발생한 자폭 테러 현장. 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3월에도 카이버파크툰트와주 베샴시의 한 도로에서 파키스탄탈레반의 테러 공격을 받은 차량이 계곡 아래로 추락해 중국인 5명 등 6명이 숨졌다. 숨진 중국인들은 중국과 파키스탄의 합작 프로젝트인 댐 건설 현장으로 가던 중이었다.

파키스탄은 육상과 해상으로 신실크로드를 구축하는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 국가로 중국 기업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활발하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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