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당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선수들 질타 "정신력 부족,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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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2득점 후 3실점으로 대역전패를 당한 뒤 선수들을 질타했다.
경기 후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적당히 하면 안 된다. 그런데 우리 팀은 제대로 경쟁하지 않았고 경합에서 졌으며 경기 강도가 부족했다"고 패인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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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2득점 후 3실점으로 대역전패를 당한 뒤 선수들을 질타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서섹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토트넘홋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공격을 책임져줘야 할 선수들이 일찌감치 제몫을 한 듯 보였다. 그런데 후반전에 얀쿠바 민테, 조르지니오 뤼터, 대니 웰벡 등 브라이턴 공격진 3명에게 골고루 1골씩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적당히 하면 안 된다. 그런데 우리 팀은 제대로 경쟁하지 않았고 경합에서 졌으며 경기 강도가 부족했다"고 패인을 이야기했다.
이어 "원인이 뭐든 용납할 수 없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순 없지만 오늘과 같은 식으로 패배했다고 느낀 건 처음이다"라며 선수들을 질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한 번 "모든 경기에서 가져야 할 경쟁심의 수준이라는 게 있다.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경기강도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피드백을 줬는지 질문을 받자 "선수들은 분명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 실망하는 게 마땅하다. 나 역시 실망스럽다. 선수들은 축구에서 언제든 패배할 수 있지만 실망감은 패배가 아니라 축구의 기본을 수행하지 않았을 때 찾아온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역시 결과가 아니라 태도 때문에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이 경기 이후 PL 9위가 됐다. 브라이턴은 경기 전에 토트넘보다 아래에 있었지만, 이 승리로 치고 나가 6위까지 올라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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