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에게는 없는 '플랜 B' 브라이턴에는 있었다… 교체에서 갈린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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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의 유연함과 교체 전략에 패배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서섹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토트넘홋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앞서고 있던 토트넘은 굳이 선수교체를 할 필요가 없었던 반면 브라이턴의 31세 전술가 휘르첼러 감독은 페르디 카디오을루를 빼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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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의 유연함과 교체 전략에 패배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서섹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토트넘홋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다.
전반과 후반 양상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로 토트넘이 앞서갔다. 반면 후반전이 되자 브라이턴의 턴이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 13분 조르지니오 뤼터, 21분 대니 웰벡이 연달아 득점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 팀의 차이는 하프타임이었다. 앞서고 있던 토트넘은 굳이 선수교체를 할 필요가 없었던 반면 브라이턴의 31세 전술가 휘르첼러 감독은 페르디 카디오을루를 빼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을 투입했다.
추격이 급한 상황에서 레프트백을 바꾼 것에 불과한 조치였지만, 그 효과가 굉장했다. 에스투피난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잔뜩 전진하자 왼쪽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덩달아 위력이 살아났다. 브라이턴이 후반전 초반 만든 두 골 모두 왼쪽 측면에서 비롯됐다. 민테가 넣은 첫 추격골도 미토마의 패스를 토트넘 수비들이 건드린 뒤 전달됐기 때문에 사실상 미토마의 2도움이나 마찬가지였다. 여기에는 에스투피난의 보좌가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똑같은 자리에 선수만 갈아 끼우는 교체를 하진 않았다. 이날 수비적인 미드필더 숫자를 평소보다 한 명 줄이고 공격적인 선수 구성으로 나섰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4분 비로소 첫 교체카드를 쓰면서 오히려 수비력 있는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를 넣는 선택을 했다. 중원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조치로 볼 수 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반 40분 교체투입된 유망주 공격수 마이키 무어는 딱히 전술적인 카드라기보다 변수를 기대하고 넣은 것에 가까웠다.
토트넘 벤치에 공격수가 부족하긴 했지만, 브라이턴은 꼭 공격숫자를 늘리지 않아도 팀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줬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는 학구파 휘르첼러 감독이 보여준 전략의 승리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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