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 규모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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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여수시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착공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의 동북아 LNG 허브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정부·국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기회발전특구 1호 투자 기념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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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터 20년간 300만t 공급
‘동북아 LNG 허브’ 육성 계획
전남도는 여수시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착공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의 동북아 LNG 허브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정부·국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기회발전특구 1호 투자 기념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에 따라 1조4000억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디뎠다”며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여수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은 27만여㎡ 간척지에 총 1조4362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부터 본격 운영,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공급한다.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 2020년 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을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LNG 저장탱크 인허가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과 기초공사도 이미 완료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악화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계속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크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지대하다.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3000명에 달한다.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원,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원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LNG 공급가격이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 기업의 원가 절감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앞으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물류·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조성,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LNG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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