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규민’ 심규민 “우승 외 성적,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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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폼을 보이고 있는 광동 프릭스의 에이스 '규민' 심규민이 결승(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외 성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경기를 마친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심규민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그랜드 파이널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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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폼을 보이고 있는 광동 프릭스의 에이스 ‘규민’ 심규민이 결승(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외 성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광동은 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3주차 둘째 날 경기에서 치킨 2마리를 거머쥐는 등 77점을 추가하며 이틀 도합 143점(킬 포인트 87점)을 누적해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심규민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그랜드 파이널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경기 양상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준비했던 대로 대회를 잘 치르며 그간의 노력에 대해 확신을 얻어서 만족한다면서도 “개인 컨디션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을 파이널까지 잘 보완하려 한다”고 경계했다.
심규민은 대회를 앞두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컨디션 관리 방법은 아직도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3주 차도 컨디션이 좋아진 것보다는 팀원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잘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전에 말했던) 사랑니는 아직 아프다. 통증이 지속되면 발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심규민은 국내 스크림 문화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국내 팀들의 스크림 수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확실히 좋은 연습 방법과 상대가 없다는 점이 한국팀들과 해외팀 간의 수준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회를 하면서 광동 프릭스와의 교전을 기피하는 상황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아무리 잘해도 양질의 연습을 하지 못하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런 부분은 한국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은 계속 열심히 대회를 치르고 계획한 대로 준비를 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본다”도 강조했다.
심규민은 ‘빈’과 ‘헤더’를 교차 기용하는 현 상황에서 추후 결승(그랜드 파이널)을 치를 때 각 선수의 장점을 감안해 적절히 기용할 거라고 전했다. 그는 “빈 선수는 안정적으로 후방을 맡길 수 있고 헤더는 총을 잘 쏜다. 팀의 잠재력을 더 끌어내는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랜드 파이널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위클리 스테이지 기간 다른 팀의 동선이나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차분히 복기하면서 맞춤 전략이나 운영법을 따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승 후보로 본인 팀을 비롯해 다나와, T1, 젠지를 꼽았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오랜 만에 팬들을 만나는 데에 “확실히 현장감도 느껴지고 선수들도 더 즐겁게 한다”면서 “항상 오프라인 대회를 하고 싶은데 기회가 많이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한 번 더 보여드리겠다. 우승을 못 할 거라는 상상은 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
이번주 2위에 오른 아즈라의 ‘위키드’ 김진형은 “잘 준비해서 3주 차 성적이 절대 운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면서 “부족한 면이 있는 만큼 잘 준비해서 경쟁력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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