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아니다… 후각 문제, 어쩌면 더 심각한 '이 병' 징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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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상실이 심부전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놔두면 계속 진행하는 병인데, 환자가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후각 상실이 관찰된 참가자에게서 울혈성 심부전 발병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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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이나 판막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며, 호흡곤란·부종·부정맥·불안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의 1년 평균 사망률은 10% 정도다. 심부전의 정도가 심하면 그 위험은 30~50%로 높아진다. 심부전이 있으면 폐에 체액이 쌓이기 때문에 호흡곤란을 가장 흔하게 겪는다. 빈맥, 피로감, 기침, 쌕쌕거림, 부종,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신체 어느 곳에서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심부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심부전은 놔두면 계속 진행하는 병인데, 환자가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발작성 호흡곤란·혈압저하·쇼크 등이 오는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사망률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위장관암·난소암보다, 남성은 방광암·전립선암·위장관암보다 높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후각 상실이 관찰된 참가자에게서 울혈성 심부전 발병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립 노화 연구소에서 약 250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으며, 1997년과 1998년에 이 연구에 처음 등록한 참가자들은 70~79세의 건강한 노인이었다. 참여자들은 1999년과 2000년 병원 방문 시 후각 테스트를 받았고, 이후 최대 12년 동안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때까지 추적 관찰됐다.
연구팀은 "후각에 문제가 생겼다면 한 번쯤 심장 건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후각 상실이 있는 사람 중 약 30%만이 자신의 후각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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