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컴백 홈'…투애니원, 공백 무색한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귀환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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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투애니원(2NE1)의 저력은 여전했다.
이번 투애니원의 콘서트는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돌아온 만큼 당초 2회로 예정돼 있던 투애니원 콘서트는 뜨거운 반응에 힘 입어 1회를 추가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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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투애니원(2NE1)의 저력은 여전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한층 더 뜨거운 에너지로 무대를 누비며 '2세대 대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번 투애니원의 콘서트는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은 실력을 갖춘 걸그룹으로 단번에 정상 걸그룹에 올랐다. 데뷔곡 '파이어'(Fire),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내가 제일 잘 나가', '박수 쳐' 등 발표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11월 해체 발표, 이듬해 1월 '굿바이'(Good bye)를 끝으로 활동하지 않았다. 이들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는 해체 발표보다 2년 전인 2014년이다.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돌아온 만큼 당초 2회로 예정돼 있던 투애니원 콘서트는 뜨거운 반응에 힘 입어 1회를 추가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3일 동안 투애니원을 찾은 관객은 1만 2000명이다.
투애니원의 귀환을 알린 이번 콘서트의 첫 곡은 '컴백 홈'(Come back home)이었다. 장내가 암전 되고 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가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모든 곡이 사랑 받는 만큼 투애니원은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그리워 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론니'(Lonely), '어글리'(Ugly), '내가 제일 잘 나가', '고 어웨이' 등으로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팬들은 모두 떼창을 하는가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그 동안 투애니원을 향한 그리움과 갈증을 해소했다. 투애니원은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팬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씨엘의 개인 무대도 마련됐다. 씨엘은 '나쁜 기집애', '멘붕'의 두 곡으로 장내를 카리스마로 휘어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투애니원의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쉬시'(Sheesh)와 '어텐션!'(ATTENTION!)와 투애니원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들의 공연장에는 투애니원과 한솥밥을 먹었던 지드래곤, 대성, 거미, 세븐과 뉴진스, 윤도현, 정용화, 선우정아 등이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겼다. 공연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아이유, (여자)아이들, 아이브, 키스오브라이프, 지코 등 수 많은 선후배 동료들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산다라박은 "콘서트에 오지 못한 분들이 많은데, 저희 앙코르 콘서트를 여기보다 더 큰 곳에서 할 예정이다. 더 많은 팬들을 모시고 싶다"라고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했다. 공민지는 "네 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꿈에서 봤다. 오늘 이 모습을 보니 꿈은 이뤄지는 것 같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투애니원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9개 도시 15회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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