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년 만 컵대회 정상… 리그 2연패 전선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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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해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끈 모마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3대 1(23-25, 25-15, 25-14, 25-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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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해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끈 모마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3대 1(23-25, 25-15, 25-14, 25-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컵대회 우승은 2021년 이후 3년 만으로, 이날 승리로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시즌 V리그 통합우승의 기세를 몰아 연달아 트로피를 수집했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비시즌 기간 주전 선수단 구성이 바뀌지 않았다. 대회 전에 전력 노출 우려가 제기됐던 이유다. 그러나 이를 물샐틈없는 조직력으로 씻어냈다.
공격수 전원의 공격 성공률이 38%를 웃돌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MVP를 거머쥔 모마는 특유의 강타와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 내 최다 득점(19점)을 책임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위파위는 각각 17점, 11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고, 중앙의 양효진과 이다현도 14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내주고 시작했다. 4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범실로 틈을 보인 순간 정관장이 매섭게 추격했다. 비시즌 기간 높이를 보강한 정관장의 벽에 모마의 공격이 막히며 세트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빼앗길 뻔했던 경기 흐름을 2세트에서 곧바로 되찾았다. 1세트 37.1%에 불과했던 공격 성공률은 2세트 들어 53.3%, 3세트에선 50%로 회복해 금세 승기를 잡았다.
리그 2연패 목표에도 청신호를 켰다. 약 2주 뒤 2024-2025시즌 V리그가 열리기에 구단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회가 0라운드나 마찬가지라는 분위기였다. 한 해 농사를 책임진다는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시험해볼 기회이기도 했다. 모마, 위파위와 재계약을 맺은 현대건설로서는 상대 코트의 달라진 강점과 함께 팀의 경쟁력까지 확인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온 게 다행”이라며 “이번에는 각 팀의 실력이 평준화되어서 (리그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위기에서도 정상에 섰으면 좋겠다. 개막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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