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승’ 윤정환 감독 “인천전은 더 위로 올라갈 기회” [IS 인천]

김희웅 2024. 10. 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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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FC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강원과 인천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가 갈렸지만,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성은 크다.

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리스크 관리가 요 몇 경기에서 계속 안돼다 보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득점이 안 나오고 있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 나가던 강원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 늪에 빠졌다. 한때 선두를 달린 강원(승점 52)은 현재 3위. 1위 울산 HD(승점 58)와는 6점 차다.

윤정환 감독은 “스플릿이 빨리 결정 나다 보니까 심리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원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나가는 게 우리 특징이라면, 요 몇 경기에서 자꾸 백패스로 가는 부분들이 찬스를 만드는 데 있어 예전과 다른 부분이다. 선수들의 마음을 모르지만, 심리적으로 약간의 요동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 인천은 ‘강등권 탈출’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 윤정환 감독은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던 부분과 팀을 위해 모두가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뛰어다녔던 것을 이야기했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동기부여가 인천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더 위로 올라갈 좋은 기회이며 강원이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룰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올여름까지 몸담았던 외국인 공격수 야고(울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에는 코바체비치가 인천 골문을 겨냥한다.

윤정환 감독은 “두 선수가 스타일은 다르다. 그래도 코바체비치도 올해 들어와서 그렇게 득점하기 쉽지 않은데, 잘 적응해 가고 있다”며 “오늘 경기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모든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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