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잔디 때문에…광주, 267km 떨어진 용인서 ACLE 홈 경기 치른다

김희웅 2024. 10.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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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ACLE 요코하마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 나선 광주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번에도 잔디가 말썽이다.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를 경기도 용인에서 치른다.

오는 22일 광주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경기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AFC 홈페이지에 상세 일정이 나와 있는데, 광주와 조호르의 경기는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적혀 있다. 

애초 광주의 ACLE 홈 경기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잔디 상태가 나빠 개최지가 바뀌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미르스타디움의 거리는 약 267km. 광주는 사실상 홈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K리그1과 ACLE를 병행해야 하는 광주 입장에서는 악재다.

미르스타디움은 오는 15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라크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이 열릴 구장이다. 애초 이라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역시 잔디 상태가 나빠 용인으로 변경됐다. 미르스타디움은 팬들의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그라운드 환경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는 지난달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당시 존 허친슨 요코하마 감독은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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