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통일' 준비하는 경기도의 실천은 계속된다"
[최경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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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서 주한 외국대사들과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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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통일의 길'로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5일 경기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4 DMZ 평화 걷기'에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걸으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행사 이후 SNS를 통해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DMZ 생태탐방로를 주한 외교사절, 그리고 1,500명의 시민과 함께 걸었다"면서 "군 순찰로인 이곳이 오늘만큼은 평화의 길이 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전날(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경제통일'을 주창했다. 이를 두고 김 지사는 "대화와 신뢰를 통해 상품, 자본, 기술, 사람이 점차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공동 번영의 길을 걷자는 내용"이라며 "더 나아가, 경제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와 북방까지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혀가는 기회 전략이다. '경제통일'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실천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서 주한 외국대사 가족의 출발 세리머니(출발구호 외침 및 북치기)를 지켜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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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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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DMZ 평화 걷기' 행사는 큰 북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라트비아 대사와 리투아니아 대사 가족, 그리고 현장에서 자원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가족이 힘차게 북을 쳤다.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그 슈미트(Georg Schmidt) 주한 독일 대사, 야니스 베르진스(Jānis Bērziņš)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총 9개국 주한 외국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도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2019년부터 열린 'DMZ 평화 걷기'는 DMZ 오픈 페스티벌(OPEN Festival)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비무장 지대(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
김동연 지사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를 극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평화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삼도록 다 함께 힘을 보태달라. 오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걸으며 다 함께 대한민국 번영의 길을 가도록 다짐하자"고 말했다.
걷기 행사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환담회장에서 주한 외국대사들과 함께 '평화 메시지 보드'에 DMZ의 평화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 각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담대한 용기가 평화와 역사를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 참여한 주한 외국대사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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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평화 걷기'에서 주한 외국대사 등과 출발선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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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생태를 강조하는 만큼, 경기도는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에코 발자국 저감 캠페인'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스탬프 투어)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체험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모바일 완보증과 친환경 기념품(리유저블컵, 나무 메달)을 통해 행사 전반에 걸친 친환경 요소가 돋보였다.
한편, 경기도는 6일 같은 장소에서 DMZ 일원을 달릴 수 있는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이어 개최한다.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DMZ 스포츠 축제를 통해 경기도는 DMZ가 평화와 스포츠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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