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 합화 및 안치식 개최
강종효 2024. 10. 5. 23:24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밝혀줄 성화 합화식이 4일 도청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화 합화 및 안치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강외숙 경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 18개 시·군 단체장 등 전국체전 관계자 8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담아 채화된 4개의 성화 입장을 시작으로 성화 인계, 합화 및 안치, 도지사 기념사, 성공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어느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되고 국민이 통합하며 경상남도가 다시 번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화된 4개의 성화는 통영시 체육회장, 합천군 체육회 부회장, 김해시 체육회장, 김해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들고 입장해 각각 도지사(호국의 불), 도의회 의장(우주의 불), 도 체육회장(화합의 불), 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가야문화의 불)에게 인계됐다.
성화는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 경남의 도약’을 기원하는 불꽃으로 하나됐으며 뜨겁게 타올라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가까워졌음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박완수 지사와 18개 시군 단체장들은 화합과 번영의 불꽃이 경남도 전역에 퍼지길 기원하며 경남도청에서 김해시 종합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성화봉송 코스 순으로 성화 인계 릴레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합화된 성화는 10월7일 오전 9시30분 성화 출발식을 통해 도내 18개 시군 105개 구간 644명의 주자를 거쳐 10월11일 김해종합경기장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경남관광재단, '길마켓과 함께하는 CECO DAY' 개최
경남관광재단(대표이사 황희곤)은 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야외광장에서 길마켓과 함께하는 제2회 CECO DAY를 개최했다.
창원컨벤션센터(CECO),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원길마켓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의 중요성과 재활용 문화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지역민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는 행사로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40팀이 판매자로 참가했다.
부대행사로는 놀이존에서 △고장난 자전거 및 우산의 무상 수리를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수리존 △착한가죽으로 지갑만들기 △키링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타로상담 등이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누구나 참여해 운영됐다.
공연존에서는 청소년 댄스동아리, 빅벌룬쇼 공연과 지역 예술 단체와 함께하는 가을 작은음악회(한마심포닉밴드)가 개최됐다.
이번 길마켓 콘테스트의 드레스코드는 ‘우주항공’으로 경상남도의 우주항공시대를 응원하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CECO는 경남관광재단에서 위탁운영한지 10개월째로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등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해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과 소통하는 CECO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전시컨벤션 유치와 시민 친화형 문화행사를 개최해 CECO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다양성 축체 '2024 맘프(MAMF)' 10월11일 개최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4 맘프(MAMF)가 ‘Together to Gather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맘프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의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호존중의 장으로 우리 사회의 대통합을 촉진하고 내외국인 2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다양성 증진 행사로 연중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다양성 축제다.
특히 올해는 14개국 교민회 외에 에콰도르, 페루 등 중남미 6개국이 처음 참여해 체험부스와 마이그런츠 아리랑, 퍼레이드를 같이 하게 된다. 서울대, 고려대, 인하대 등 15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맘프에 참여해 축제를 함께 즐긴다. 맘프와 연계해 축제장을 찾은 해외바이어와 10월15일에는 세코 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도 진행하게 된다.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 주빈국 필리핀 해외이주위원회 로몰로 V. 아루가이 장관, 셀리아 안나 필리핀 외교부 문화외교 차관보,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대사, 홍남표 창원시장, 정규헌 도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75년 우정, 흥과 멋으로 통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바야니한 필리핀 국립무용단’과 한국의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한 특별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용지문화공원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순이, 바야니한, 리틀엔젤스, 모두합창단 등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고 8시부터 10분간 용지문화공원 하늘을 수놓을 환상적인 불빛과 멋진 공중 퍼포먼스인 드론 쇼가 펼쳐진다.
청소년들에게 문화다양성 이해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인식을 심어주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가 12일 용지문화공원에서 행사 2일 차의 문을 연다. 포정사 공원에서는 내외국인 가정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매직 풍선 쇼, 세계음식을 나누는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날 중앙대로에서는 필리핀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 ‘필리핀 WISH BUS’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고 중앙대로를 거대한 스케치북으로 활용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내 맘대로 드로잉’도 함께 열린다. 그림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크레파스로만 그릴 수 있다. ‘맘프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댄스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20개국 가수·예술인들의 공연과 교민회·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축제 속의 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국가별로 동시에 진행된다.
맘프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14개국 교민회와 중남미 연합팀, 한국팀 등 총 18개 팀이 참가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총 1.6km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는 경남교육청을 출발해 KBS사거리에서 퍼포먼스 쇼를 펼치고 최윤덕 장군 동상을 지나 용지문화공원에서 2차 퍼포먼스 쇼로 마무리된다.
호라이즌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10개국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월드 뮤직콘서트’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를 표현하며 맘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 축제장 곳곳에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 △각 나라의 물건, 이색적인 전통 물품, 공예품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문화장터 ‘지구마을 바자르&프리마켓’ △전통놀이, 의상 등 각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남조달청-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초기기업 지원 협력
경남지방조달청(청장 황외석)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직무대리 장성만)는 4일 ‘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조달 성장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접근성 및 활성화를 제고하고 기술우수 창업기업 제품 발굴 및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간은 △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조달 맞춤형 컨설팅 △창업기업 제품의 판로 및 홍보 지원 △혁신제품 발굴 활성화 △기술우수 기업에 신성장 동력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조달청에서 시행중인 ‘공공조달길잡이’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우수 조달기업에게 해외진출을 위한 전시 및 행사 지원을 강화 할 예정이다.
황외석 청장은 "창업기업이 공공조달이라는 새로운 성장환경을 발판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벼멸구 확산방지 현장점검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지난 2일 벼멸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일대 벼 재배 농가현장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돼 벼멸구가 발생해 벼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벼멸구 발생면적은 전체 벼 재배 면적 6만4481헥타르(ha)의 6.5%인 4190헥타르(ha)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5868개에 해당한다. 경남은 해안가 지역에 발생 후 내륙으로 확산됐으며 피해량은 하동 700ha, 진주 600ha, 창원 560ha 순으로 집계됐다.
벼멸구는 6~7월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 유입돼 벼 포기 아래 서식하다가 8~9월 벼 출수(出穗)기 이후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벼줄기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벼를 고사시키고, 심한 경우 논이 폭탄을 맞은 듯이 주저 앉는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 수확기가 임박해 약제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 조기수확으로 유도하고 있다.
조근수 본부장은 "쌀값이 떨어지는 상황에 벼멸구까지 확산해 수확을 앞둔 농가의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시군별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벼멸구 추가피해를 막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경남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 관람 행사 개최
BNK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경남오페라단 창단 33주년 기념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지역민과 고객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대극장 좌석을 가득 채운 지역민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120여분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초절기교 콜로라투라 아리아로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이 가득한 뮤지컬 같은 공연이다.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가 밤의 여왕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와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빛의 세계’ 두 세계를 오가며 숭고한 사랑을 이뤄내는 작품이다.
특히 두 세계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판타지 속에는 모차르트의 철학적 메시지가 숨어 있다.
이번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역량 있는 성악인들과 경남오페라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ㆍ위너오페라합창단 등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연출됐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내 유일한 오페라단인 ‘경남오페라단’을 22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또 현재 BNK경남은행은 경남메세나협회의 회장사로서 지역 기업과 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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