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퇴→'5대 빅리그 월간 MVP' 수상!…5G 5골 '이래서 탈트넘 하는구나'

김현기 기자 2024. 10.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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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자마자 좋은 일이 겹친다.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친정팀인 스페이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 얘기다.

지난 8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쫓겨나듯이 토트넘에서 나와 짧은 시간 내 180도 대반전을 이뤘다.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빌딩을 추진하던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북런던 구단에선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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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떠나자마자 좋은 일이 겹친다. 쏟아진다.

유럽 5대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라는 잭팟이 터졌다.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친정팀인 스페이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 얘기다.

로셀소가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실시간 중계 사이트로 전세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라이브 스코어'와 함께 선정한 9월 '5대 리그 MVP'에 뽑혔다. 지난 8월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쫓겨나듯이 토트넘에서 나와 짧은 시간 내 180도 대반전을 이뤘다.

로셀소는 지난 9월 옵타가 매긴 5경기에서 평균 평점 9.1점을 얻어 5대 리그에서 한 달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그야말로 미친 듯한 활약이었다. 로셀소는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난 9월 중순부터 레알 베티스에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특히 선발 출전한 9월 라리가 4경기에서 5골을 쓸어담는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의 포지션이 골잡이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베티스에서 선발로 처음 나선 9월19일 헤타페전을 통해 2골을 뽑아내고 2-1 승리를 이끈 로셀소는 9월24일 레알 마요르카전에선 팀이 비록 홈에서 1-2로 패했으나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감각을 뽐냈다.

9월27일 라스 팔마스 원정에선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동점포를 터트렸고 베티스는 적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30일 에스파뇰전에선 후반 40분 천금 같은 골을 넣어 1-0 승리를 책임졌다.

베티스는 로셀소 활약에 힘입어 8경기 승점 12를 기록하며 라리가 8위에 자리잡았다. 모두 승점 14로 5~7위인 아틀레틱 빌바오, 오사수나, 레알 베티스와 간격이 2점 차에 불과해 로셀소의 상승세가 계속되면 최상위권 진입도 무리가 아니다.

로셀소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럴과 프랑스 PSG를 거쳐 2018-2019시즌 베티스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빌딩을 추진하던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북런던 구단에선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수비 지향적 감독들이 오면서 여러 구단을 임대로 다니는 수모도 겪었다.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2년간 뛰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제임스 매디슨에 밀려 출전시간 확보에 실패했다.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지만 소속팀에선 토트넘 벤치에도 들까말까한 상황을 맞은 것이다.

토트넘은 그를 2019년 데려오면서 베티스에 8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5년 뒤 베티스로 돌려보낼 땐 450억원만 회수하게 됐다.

로셀소의 친정팀 복귀 뒤 맹활약을 보면 토트넘이 선수를 잘못 쓰는 건지, 로셀소에게 맞는 리그가 있는 건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 라이브스코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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