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멜로 연기' 다시 보고파…"제작이 돼야" 너스레 (엑's 이슈)[BIFF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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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스 하우스' 황정민이 멜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황정민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올해는 3일 설경구를 시작으로 4일 박보영, 황정민, 5일 천우희가 참석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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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액터스 하우스' 황정민이 멜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황정민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일 설경구를 시작으로 4일 박보영, 황정민, 5일 천우희가 참석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황정민의 대표작 중 '너는 내 운명'(2005)의 한 장면을 관객과 함께 시청했다. 은하(전도연 분)과 교도소에서 재회한 석중(황정민)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울부짖는 그의 모습에 감정이 절절히 전달되는 장면이다.
황정민은 "24시간을 꼬박 새면서 찍었던 신이다.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도연이가 좋은 배우이고 워낙 앞에서 연기를 잘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그 감정들을 유지했던 것 같다"라며 전도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은하가 석중을 떠나고 난 다음부터는 도연이를 만나지 않았다. 같은 신이 있어도 밥도 같이 안 먹고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더 절절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울의 봄'에서도 일부러 배우들과 거리를 뒀다는 그는 "반란군이지만 어려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예 만나지 않았다"며 노력한 부분을 덧붙였다.
황정민은 최근에는 계속 장르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는 멜로 드라마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저는 기본적으로 멜로 영화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관객분들이 다 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거나, 상처받는다거나 등 같이 소통하기에는 너무 좋은 주제다"라며 "그래서 연기하기가 너무 어렵다. 무작정 대사가 '사랑해'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진짜 사랑하는 눈이 뭔지 여러분들도 아실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눈은 진짜 사랑하는 눈이다'라는 걸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실 것이다). 그 숨소리며 호흡이며 말이나 모든 것들이 손끝이 근질근질한 그런 것들 다 아시지 않나"라며 객석을 보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민은 "그래서 좋아하긴 하지만, 제작이 되어야"라고 덧붙여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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