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尹 실명 비난에…합참 "도발 시 정권 종말의 날 될 것"
김은빈, 황수빈 2024. 10. 4. 23:27
합동참모본부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데 대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까지 총 24차례 쓰레기 풍선을 날림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급기야 오늘 김정은은 우리 국군 통수권자를 비난하면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하겠다며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경고한다. 우리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만약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핵을 강도 높게 비판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한미가 북한 주권을 침해하려 시도한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핵 사용 기도시 북한 정권 종말을 경고한 윤 대통령을 '괴뢰'라고 지칭하면서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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