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아래로 휴대전화 '쓰윽'…女헬스트레이너에 딱 걸린 중학생

김은빈 2024. 10.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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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여자 화장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인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중학생이 여성 헬스 트레이너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1일 인천 서구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전화로 B씨(30대 여성)등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B씨는 화장실 칸막이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곧바로 뛰쳐나와 도주하는 A군을 붙잡은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B씨 등 2명에 대한 불법 촬영물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군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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