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비워둔 1호 자리, 거기 '시 발' 시집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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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내 손에 오기 전 출판사대표가 건네준 <시집詩勃> 을 읽고 안준철 시인께서 따뜻한 서평을 <오마이뉴스> 에 올려주셨다. 오마이뉴스> 시집詩勃>
그렇게 여섯 번째 시집 <시발詩勃> 이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오는 10월 5일 조촐한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 시발詩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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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복 기자]
3년을 간추려 여섯 번째 시집을 묶어낸다. 작년에 동문 후배가 독립출판사를 열면서, 언젠가 때가 되면 그 자리를 내게 주고 싶다고 시선집 1호 자리를 남겨둔다고 했다.
그렇게 '봄날산책' (대표 박모니카)는 1호 자리를 비워 놓았다. 그래서 2호부터 출발하는 걸 지켜봤다. 그렇게 마음 써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묵직한 부채감도 떠안게 되었다.
▲ 시집 광고문 시집 |
ⓒ 전재복 |
그 씨앗이 충분히 우람한 나무로 자라리라는 믿음과 축복을 얹고 동행하기로 했다.
▲ 잘 자라는 식물처럼. 시집은 10월 5일 조촐한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자료사진). |
ⓒ igorson on Unsplash |
최근에 우연한 자리에서 겨우 눈 인사만 건넨 분인데 무척 고맙다(관련 기사: 어느 시인의 달팽이 진액 같은 시 https://omn.kr/2adei ).
다시 오지 않는 오늘, 빠져나가는 힘을 끌어모아 날마다 새 날 앞에 선다. 그렇게 여섯 번째 시집 <시발詩勃>이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오는 10월 5일 조촐한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
이 또한 출판사 <봄날산책>에서 만들어주는 고마운 자리이다. 나와 <봄날산책>이 무척 궁합이 잘 맞기를, 그래서 다소 도발적인 책 <시발>이 독자들 곁에 궁금증과 통쾌함으로 다가서기를, 하여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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