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리 지킴이' 유영찬, 부친상→준PO 1차전 결장…"에르난데스가 뒤쪽으로 갈 수도 있다" [잠실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10. 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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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인 유영찬의 공백은 곧 LG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유영찬은 올해 LG 마무리 투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올해 30경기 13승 6패 167⅔이닝 평균자책점 4.19)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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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유영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부친상으로 이날 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대비 팀 훈련에 참석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날 사령탑은 유영찬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유영찬은 현재 부친상으로 자리 비운 상황이다. 발인 날짜가 5일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인 유영찬의 공백은 곧 LG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염 감독은 그의 빈자리를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채우려고 한다.

LG 투수 유영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부친상으로 이날 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발인이 내일이다. 발인이 더 중요하기에 1차전은 (유)영찬이 없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에르난데스가 뒤쪽으로 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해 LG 마무리 투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정규시즌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63⅔이닝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해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투수 유영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부친상으로 이날 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DB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처럼 선발 5명을 모두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LG는 빈약한 불펜진을 채우기 위해 선발진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구원 투수로 돌려 활용하고자 한다. 에르난데스는 11경기 중 2경기 구원 등판해 세이브(2이닝 무실점)와 홀드(1이닝 무실점)를 챙긴 바 있다. 불펜진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공백까지 채우려 한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올해 30경기 13승 6패 167⅔이닝 평균자책점 4.19)를 선택했다. 이후 마운드 운영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 강판 이후 강력한 에르난데스를 붙이려 했으나 유영찬 이탈로 불펜진 운영 방안을 새롭게 짜야 한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유영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마운드 운영은 내일(5일) 가봐야 안다. 영찬이가 빠졌기에 모든 걸 열어두고 할 것이다"라며 "2차전부터는 무조건 선발 투수 다음 에르난데스를 붙일 확률이 높다. 투수 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또 (김)진성이가 무너지는 날은 한없이 무너지기에 빠르게 영찬이가 등판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와 진성이 사이에는 항상 영찬이가 들어와 있다. 지난해에는 상황에 맞출 수 있었는데, 올해는 (필승조가) 많아야 네 명이다. 변수가 생기면, 그 사이사이에 (김)대현이와 (이)종준이, (백)승현이, (김)유영이가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유영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엑스포츠뉴스 DB

불펜진 운영에 먹구름이 띈 LG지만,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에르난데스의 3이닝 세이브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다음 경기도 있다. 1승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3승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게임에 과부하가 걸리면, 다음 경기에는 쓸 수 없다. 아마 2이닝 이상은 무리라고 본다. 길어야 2이닝 정도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LG에 맞서는 KT는 고영표(올해 18경기 6승 8패 100이닝 평균자책점 4.95)로 선발 투수를 예고해 맞불을 놓는다.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유영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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