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영상 속 물고기 왜 떼지어 다녀?” 구글, 동영상 찍어 묻는 검색 출시
김남영 2024. 10. 4. 11:18
검색 공룡 구글이 연달아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번엔 ‘동영상 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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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3일(현지시간) 구글은 동영상 속 내용을 음성으로 물어보고 답을 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인식‧검색 서비스인 ‘구글 렌즈’를 업데이트를 통해서다. 업데이트 한 구글 렌즈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영상 내용과 질문을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지난 5월 열린 구글 I/O 2024(연례개발자회의)에서 데모로 공개된 바 있다.
아직까지 영상 내 소리까지 식별해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까진 이르지 못했지만,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라잔 파텔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VP)의 말을 인용해 “(해당 기능은) 실험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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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이나 AI 도구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치랩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영어로만 가능하다. 구글 렌즈 앱을 열고, 원래 사진을 찍을 때 썼던 동그란 버튼을 길게 눌러 촬영하고, 음성으로 물어보면 된다. 수족관 속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영상으로 찍고, ‘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지?’라고 말로 물어보면 AI가 원하는 정보를 답하는 식이다. 별도로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 하면 돼
현재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이나 AI 도구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치랩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영어로만 가능하다. 구글 렌즈 앱을 열고, 원래 사진을 찍을 때 썼던 동그란 버튼을 길게 눌러 촬영하고, 음성으로 물어보면 된다. 수족관 속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영상으로 찍고, ‘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지?’라고 말로 물어보면 AI가 원하는 정보를 답하는 식이다. 별도로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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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생성AI 확산으로 검색 분야에도 새로운 경쟁자들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구글도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새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동영상 검색 발표도 오픈AI가 지난 7월 AI 검색 서비스 ‘서치GPT’ 출시를 발표한 지 약 두달 만에 나왔다. 이전에도 구글은 스마트폰 화면 속 이미지에 손가락이나 스마트펜으로 원을 그리면 검색결과가 나오는 ‘서클 투 서치’, 구글 검색창에서 질문하면 생성 AI가 이용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 등을 출시했다. 퍼플렉시티, 오픈AI 등 신예 경쟁자들에 이어 메타까지 검색시장에 뛰어들면서 구글 역시 우위를 지키기 위해 검색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는 것. 최근 메타는 AR(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인 ‘레이밴 메타’에 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 질문하면 메타AI가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게 왜 중요해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생성AI 확산으로 검색 분야에도 새로운 경쟁자들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구글도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새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동영상 검색 발표도 오픈AI가 지난 7월 AI 검색 서비스 ‘서치GPT’ 출시를 발표한 지 약 두달 만에 나왔다. 이전에도 구글은 스마트폰 화면 속 이미지에 손가락이나 스마트펜으로 원을 그리면 검색결과가 나오는 ‘서클 투 서치’, 구글 검색창에서 질문하면 생성 AI가 이용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 등을 출시했다. 퍼플렉시티, 오픈AI 등 신예 경쟁자들에 이어 메타까지 검색시장에 뛰어들면서 구글 역시 우위를 지키기 위해 검색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는 것. 최근 메타는 AR(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인 ‘레이밴 메타’에 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 질문하면 메타AI가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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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검색 서비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색 경쟁의 진정한 승자는 소비자”라며 “AI 검색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구글만 있을 때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다”고 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검색 서비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색 경쟁의 진정한 승자는 소비자”라며 “AI 검색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구글만 있을 때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다”고 했다.
■ 더중앙플러스: 검색의 미래 알고 싶다면
「 언제까지 검색창에 키워드만 칠 것인가. 이제 AI랑 대화할 수 있는데, 검색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그 변화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맛집 검색하면 죄다 광고니? ‘초록창’ 흔드는 대항마 떴다 [AI검색이 온다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994
“최현석 식당 예약 언제 될까?” 보고서 짜오는 만능AI 활용법 [AI검색이 온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327
“안경 못 봤어?”“책상 사과 옆” 구글이 20억명에 붙일 비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064
」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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