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 우려 잠재운 젠슨 황 “계획대로 생산 중…수요 폭발적”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10. 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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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 특징주 시황입니다.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일 젠슨 황 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재 블랙웰을 생산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수요가 Insane 엄청나다고 발언했습니다. 오늘장에서도 상승불 이어가며 3%대 올랐고 122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은 오픈AI가 최신 투자 라운드를 통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8조 7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는 208조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전환사채 형태로 이뤄졌으며 비영리 이사회의 통제에서 벗어나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구조를 변경하고 투자자의 수익률 상한선을 없애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및 클라우드 강화를 위해 2년간 43억 유로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입니다. 오늘장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도 살펴보겠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조달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차이 CEO는 태양광과 지열 발전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는데 인공지능 사업을 강화할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파벳의 설비투자는 2분기에만 전년비 90% 증가한 131억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오늘장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일, 3분기에 46만 2천 8백대 가량을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비 6.4% 증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는 기대보다 부진한 것은 최근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유럽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드는 추세인 점 그리고 중국내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소식으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 지연 문제로 충돌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미국에서 판매되는 사이버트럭 2만 7천대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모델3의 저가 모델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해당 모델은 중국의 배터리 셀을 적용하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인해 생산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지시간 3일 로이터는, 우버와 리프트의 운전자들이 FSD 기능은 운전자가 더 오랜 시간 운전할 수 있게 해 수익을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갑작스러운 가속과 급제동 등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며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장에서 3%대 밀리며 240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한편, 도요타가 북미 전기차 공장 생산 시작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던 차종 일부는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기로 결정했는데,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생산 규모 축소에 돌입한 것이라는 풀이가 있었습니다.

[메타] 메타도 짚어보겠습니다. 메타가 영국의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은행 그리고 메트로 뱅크와 협력해 사기 방지를 위한 데이터공유 협약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왓츠앱에서 사기가 만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영국 은행들의 오랜 요구에 따른 것인데, 추후 더 많은 은행들이 해당 협약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CNBC는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가 메타의 이러한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메타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그들의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금전적 보상을 해야하는 게 레볼루트의 주장이며, 이번 협약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타는 1.7% 가량 올랐습니다.

[소매유통] 한편, 기준 금리를 내리면서 침체된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소비재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JP모간은 10월 추천주로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를 짚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추전주로 월마트를 선정했습니다. 금리인하에 더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과거 금리 인하 이후 첫 9개월간 소비재주 수익률이 S&P500의 수익률을 넘어선 사례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확인해보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커피 원두를 공급 받기 위해 중앙 아메리카에 위치한 2곳의 혁신 농장에 새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커피 생산에 어려움이 있으면서, 기후 위기와 커피 공급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농장에서는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하이브리드 품종을 연구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타벅스는 1% 가까이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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