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러브에 당했다’ T1, 1라운드서 TES에 패…2라운드 패자조로 [롤드컵]

김영건 2024. 10.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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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탑e스포츠(TES)에 패했다.

T1은 집요하게 '재키러브'를 노렸다.

T1은 29분 '재키러브'를 공략하면서 또다시 한타를 개시했다.

하지만 '재키러브'는 침착하게 T1의 포위망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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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T1이 탑e스포츠(TES)에 패했다.

T1은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LPL(중국) TES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레드 진영에 자리한 T1은 잭스-오공-니코-애쉬-라칸을 뽑으며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TES는 레넥톤-스카너-오로라-진-렐로 맞대응했다.

1분께 T1이 ‘369’ 바이자하오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홀로 남겨진 ‘369’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중후반에 힘을 내줘야 할 ‘제우스’ 최우제가 빠른 시점에 킬을 올린 것도 호재였다.

T1은 초반 운영 단계에서 확실한 이득을 챙겼다. 상단으로 전력을 끌어 쓴 뒤, 3유충을 활용해 탑 포탑을 먼저 파괴했다. 치밀한 운영으로 골드 차도 유의미하게 벌렸다. TES는 레넥톤, 스카너 등 초반 유리한 챔피언을 뽑고도 T1 운영에 맥을 쓰지 못했다. 

수세에 몰린 TES가 T1의 공세를 맞받아치며 반격에 나섰다. 13분 T1이 먼저 ‘크렘’ 린젠을 노렸다. TES는 ‘크렘’을 내주는 대신 ‘재키러브’ 위원보의 프리딜 각을 만들었다. 빨려 들어간 T1은 4데스를 떠안았다. ‘재키러브’가 쿼드라킬을 작렬하면서 급성장했다.

T1은 집요하게 ‘재키러브’를 노렸다. 여기서 벌어진 드래곤 전투. ‘페이커’ 이상혁과 최우제가 환상적인 이니시를 선보이며 ‘재키러브’를 녹였다. 한타 대승을 거둔 T1은 용 역시 챙겼다. 다만 TES는 곧바로 벌어진 미드 지역 한타에서 3대2 킬 교환에서 성공, 손해를 최소화했다.

T1은 29분 ‘재키러브’를 공략하면서 또다시 한타를 개시했다. 하지만 ‘재키러브’는 침착하게 T1의 포위망을 빠져나갔다.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운 TES는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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