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 현장]"위장막 속 적군도 파악"…25cm급 고해상도 위성사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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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세계 최초로 25cm급 고해상도 SAR 위성사진 제품인 '드웰 프리사이스(Dwell Precise)'를 공개했다.
아이스아이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드웰 모드를 도입한 이후, 올해 3월 드웰 파인 모드에 이어 드웰 프리사이스 모드까지 출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상업용 지구 관측 역량과 SAR 위성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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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cm 고해상도급...소형 물체나 표적 식별 특화
25초간 최대 25회까지 지상촬영 가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세계 최초로 25cm급 고해상도 SAR 위성사진 제품인 '드웰 프리사이스(Dwell Precise)'를 공개했다.
드웰 프리사이스 제품은 올해 초 아이스아이가 발표한 1200메가헤르츠(MHz) 레이더 대역폭을 기반으로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이나 군사 장비 유형과 같이 기존 위성사진으로 분간하기 어려운 소형 물체나 표적을 식별하는데 특화돼있다.

SAR 위성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지표면의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춰 레이더 신호를 전송한 다음, 반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상을 생성한다. 드웰 프리사이스의 경우 기존 스팟 사진과 달리 지면을 25초간 1회 촬영에 그치지 않고 5~25회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스팟사진보다 훨씬 포괄적인 각도로 촬영한다.
이날 브리핑을 주관한 전완기 아이스아이 한국지사장은 "드웰 프리사이스의 장점은 밤낮 가리지 않고 어떤 기상조건이든 지상촬영이 가능하고 지상의 인공물체들을 한꺼번에 인식해 안보 분석가들이 지상정보를 특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나무 뒤에 가려져있거나 위장막을 쳐놓은 적의 무기나 건물 식별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함께 브리핑에 나온 아이스아이의 수석 부사장이자 데이터 제품 책임자인 존 카트라이트(John Cartwright)도 "드웰 프리사이스는 업계 최고 신뢰도의 25cm급 제품이다. 드웰 제품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드웰 프리사이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 기능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아이스아이 고객들은 이러한 향상된 해상도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지표면의 물체와 특징을 식별하고, SAR의 주야간 및 전전후 영상 촬영 기능의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스아이가 2일 공개한 지난 8월21일 북한 신포조선소를 찍은 위성사진 모습. 북한 김군옥함이 촬영된 모습이다. 맨 우측이 드웰 모드로 찍힌 사진의 모습.[이미지출처=아이스아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3/akn/20241003070033650vljz.jpg)
한편 아이스아이는 세계 최대 규모인 38기의 SAR 군집위성을 보유해 운용하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드웰 모드를 도입한 이후, 올해 3월 드웰 파인 모드에 이어 드웰 프리사이스 모드까지 출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상업용 지구 관측 역량과 SAR 위성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아이스아이 한국사업총괄 담당 전완기 박사는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아이스아이의 위성군을 통해 목표물(러시아군) 4173건의 영상정보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 박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아이스아이 위성을 통해 획득한 전체 정보의 38%가 적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위한 준비에 사용됐다. 농장밭에 궤도 차량이 지나간 흔적이나 위장막의 빈 공간 뒤 차량들까지도 상세히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자원 공사에서는 7~8월 장마시즌에 북한 댐 관찰을 이유로 사용하고 있다"며 "안보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위성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한국정부에 다양한 지원을 제시했다. △한국군의 관심지역에 대한 아이스아이 SAR 군집위성 정보 제공 △운용 중인 아이스아이 군집위성 일부를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운용 △아이스아이 위성 제작 공급 △대한민국 SAR 위성개발 성공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전 박사는 “내년까지 아이스아이는 45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며 “한국정부가 위성 구입을 원할 경우 요구조건에 맞춰 18개월 안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소형위성을 발사한 기업은 4곳을 손꼽을 수 있는데 촬영 수가 아이스아이보다 떨어진다”면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나토처럼 연합훈련을 할때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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