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물 부딪힌 전기차 화재…2시간30여분 만에 완진
한영혜 2024. 10. 2. 23:32
경기 수원시의 한 도로를 달리다 낙하물과 충돌한 국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58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5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6시3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불이 난 차량에 질식소화 덮개를 활용한 뒤 수조에 넣는 방식으로 진압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30여분 만인 오후 7시32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났을 당시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주행 중이던 2.5t 고소작업차에서 철제 낙하물이 떨어진 뒤 뒤따라오던 전기차 하부를 충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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