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돌봄 분야 도민회의 개최

강종효 2024. 10.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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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도민들의 의견과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전문가들의 어려움 및 개선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10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양하얀나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현재 초등학생에 대한 아이돌봄 서비스가 저학년 위주라 고학년에 대한 아이돌봄의 공백이 있다"며 "초등 저학년뿐만이 아닌 고학년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돌봄 체계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박수경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부장은 "작년 7월부터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경남도가 추가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도민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강화해 수혜 도민이 많아진다면 도민들의 양육부담 감소뿐만 아니라 아이돌보미 추가확보 등 고용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태랑 의창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인구감소 시·군의 폐교 등을 활용해 아동, 노인돌봄을 관리할 지역돌봄기관을 운영할 것과 대단지 아파트 등 초등학생이 늘어나는 지역에 대해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신현인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기존 돌 봄과 방과 후 학교를 연계한 ‘늘봄학교’ 담당부서장으로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안정화를 위해 자치단체의 시설을 돌봄교실로 이용하는 방안, 일자리 사업에 늘봄학교 종사자 포함, 방학중 돌봄 아이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심도시락 지원 확대 등 교육청과 도의 추가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김수선 씨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자로서 지역사회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맞춤돌봄 서비스의 홍보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건의했으며 김순자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 선임 생활지원사는 "노인맞춤돌봄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있다"며 "마을이장 등 지역을 잘 아는 분들의 추천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박정순 씨는 장애인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가족으로 24시간 가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주거생활 지원 서비스를 요청했으며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부 시책은 전문인력이 투입되지 않고 있다"며 "행동분석 치료사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전문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박완수 지사는 중증 장애인 지원 관련 도민 의견을 청취한 뒤 중중장애인 돌봄에 대해 향후 후반기 도정 복지·동행·희망 시책으로 구체화할 것을 지시했다.

강명덕 한우리노인복지센터 센터장은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돌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긴급돌봄에 대한 예산 확대 및 긴급돌봄 전 퇴원부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동행 서비스 제공을 건의했다.

전경아 김해시 치매안심센터 평생건강팀장은 "아직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지역사회 고립 방지와 교류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공유ㆍ확산할 수 있도록 도에서 우수사례 발굴 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693억원 지원

경상남도가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 속에 도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울 1693억원 규모의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은행과 협조를 통한 대출으로 도는 자금별로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에 1.0%~2.0%의 이자를 지원한다.

자금 규모는 경영안정자금 774억원, 시설설비자금 478억원 및 특별자금 441억원으로 총 1693억원이며 경영안정자금 774억원은 기업들의 대환대출 수요를 반영해 100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자금 신청은 오는 10월22일부터 25일까지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9월말 기준으로 1301개 사에 9307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공공기관 금고 지역금융기관 지정 제도 마련 촉구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지역금융기관을 살리고 이를 통해 지방발전과 농어촌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를 건의했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지난 30일 부산광역시(BEXCO)에서 열린 2024년도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해 경남도의회가 지난 20일 경남농축협조합장과의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이 요청한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안 설명했다.


최 의장은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은 이전 취지에 맞지 않게 단순 수익성에 치우친 시중은행만을 금고로 지정하고 있다"며 "농어민·농어촌지역의 활력 증진에 소중한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 농·축협과 같은 지역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토록 하는 것은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함께 견실한 지역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금융기관 활성화로 침체와 소멸위기에 놓인 농어촌지역을 위해 파수꾼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일정비율 이상 지역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해 모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한 경남도의회의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금고의 지역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건의안'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만장일치로 가결돼 소관부처(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로 바로 보내질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2025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등 441명 공개 채용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 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441명과 사립 위탁 교사 134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중등교사 352명 △특수(중등) 교사 25명 △보건 교사 26명 △사서 교사 4명 △전문 상담 교사 11명 △영양 교사 23명 등 총 441명이다. 
 

또 50개 사립학교 법인에 제1차 시험을 위탁받아 23개 과목 134명을 선발하며 이 중 13개 사립학교 법인에 위탁받은 6개 과목은 2차 시험까지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응시 원서는 10월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경상남도교육청 온라인 교직인 채용 시스템에 제출하면 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해외진출 트렌드-업 프로그램 개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과 1일 그랜드조선 부산호텔에서 '해외진출 트렌드-업(Trend-Up)'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과 지식재산권 취득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평균 0.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창업패키지의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판로전략, 지식재산권, 해외진출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팀들은 수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보고 연사로 참석한 코트라(KOTRA) 전문 수출 위원과 더게리슨 대표의 해외진출 관련 기본 용어·지원 사업·해외창업 생태계 등 관련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부산의 창업 행사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FLY ASIA 2024)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현장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투자유치를 비롯해 해외진출을 위한 스케일업을 구체화 하기 위해 투자자와의 1:1 상담회에 참석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장벽에도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도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남도와 파트너 기관들의 지원을 통해 참가팀들이 맞춤형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2024 진주 유등축제 대비 치안 종합 대책회의 개최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은 2일 ‘2024 진주 유등축제’를 앞두고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진주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종합 치안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진주 유등축제는 연간 12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경남 최대 축제 행사중 하나로 10월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진주성 및 남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김성희 청장은 축제기간 중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장소와 임시 설치된 부교, 강변 둔치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을 직접 확인했다.  


경남경찰은 이번 축제기간중 인파가 집중될것으로 예상되는 개·폐막식, 불꼿놀이 기간동안 기동대·기순대·특공대· 교통경찰 등 150여명을 배치해 인파관리·이상동기범죄·강력범죄·테러상황·교통관리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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