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년 연속 재수생이 현역보다 많았다…그런 의대만 46%
전국 39개 의대 중 5년 연속으로 ‘N수생’ 출신이 신입생의 과반인 곳이 4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0~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163명 의대 신입생 중 고3 재학생 출신은 44.2%(1399명)였다. 재수 이상의 N수생이 54.4%(1722명)로 현역보다 많았다.

의대 입시에서 N수생 강세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2020학년도 59.6%(1801명), 2021학년도 59.7%(1849명), 2022학년도 56.3%(1764명), 2023학년도 54.4%(1715명)으로 5년 연속 신입생 과반이 N수생이었다.
5년 연속 N수생 신입생 비율이 과반인 의대는 18곳(46.2%)이었다. 계명대·부산대·한림대 등 이화여대를 제외한 17곳이 비수도권이었다. 가톨릭관동대·건양대·고신대·동아대·제주대·조선대 등 6곳은 지난해 신입생 중 4수 이상의 장수생 비율이 20%를 넘었다. 수능 중심의 정시 비중이 큰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N수생이 쏠렸다. 5년 연속 고3 재학생 출신이 과반인 곳은 서울대·가천대·원광대 뿐이었다. 수시 선발 비중이 큰 서울대는 올해 신입생 중 고3 재학생 출신 비율이 79.3%(111명)로 전국 의대에서 가장 높았다.
내년도 의대 증원 여파로 N수생의 수능 응시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지원한 N수생은 전체 응시자 52만2670명 중 31%(16만1784명)로 지난해보다 2042명 늘었다. 2004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2월 고교 졸업자 수가 약 3만6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늘어난 데에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문과보다는 이과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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