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부족? 잔디문제? '핑계는 없다' 광주, 일본팀 연속 격파하며 '동아시아 1위'

김정용 기자 2024. 10. 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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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팀같지 않은 기세로 초반 2연승을 달렸다.

1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가진 광주FC가 가와사키프론탈레를 1-0으로 꺾었다.

일본팀 상대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위에 올랐다.

리그 스테이지는 총 24팀이 참가하며, 동아시아 12팀이 한 덩어리가 되어 팀당 8경기씩 경기한 뒤 승점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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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가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팀같지 않은 기세로 초반 2연승을 달렸다.


1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가진 광주FC가 가와사키프론탈레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21분 주포 아사니가 넣은 페널티킥 선제결승골 이후 승리를 잘 지켰다. 김진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아사니가 처리했다. 이후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잘 지켰다.


광주는 지난달 17일 1차전에서 요코하마마리노스를 홈으로 불러 7-3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일본팀 상대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위에 올랐다. 리그 스테이지는 총 24팀이 참가하며, 동아시아 12팀이 한 덩어리가 되어 팀당 8경기씩 경기한 뒤 승점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위까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아직 2라운드가 진행 중이지만 광주는 모든 팀이 두 번째 경기를 마친 뒤에도 동아시아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2전 전승, 골득실 +5를 기록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광주는 까다로운 일본팀 상대 경기를 연승으로 잡아내면서 첫단추를 잘 꿰었다. 이어 조호르다룰타짐(홈), 비셀고베(원정), 상하이선화(홈), 상하이포트(원정), 부리람유나이티드(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광주는 아시아 무대에 대한 경험 부족, 최근 K리그1에서 상승세가 꺾이며 결국 파이널 B가 확정된 점, 홈 구장과 훈련장 모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등 악재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팀 상대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아사니는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총 4골로 ACLE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광주FC). 서형권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시즌 ACLE 첫 승을 신고했다. 홈에서 상하이포트 상대로 완델손, 홍윤상, 한찬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선화에 1-4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울산HD는 이튿날인 2일 요코하마마리노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앞선 1차전에서 가와사키에 0-1로 패배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 승점을 따지 못하면 리그 스테이지 통과가 어려워진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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