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피고소 10건↑…모두 불송치" 에이프릴 '왕따 논란' 진실공방 계속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일 오후 A씨는 SNS 계정을 통해 "이현주가 너무 불쌍해서 고민하다 올린다"고 시작되는 글과 여러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고소가 7건이 아니고 이제 고소 안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고서 뒤에선 계속 해서 10건이 넘지만 그럼에도 이현주는 모두 불송치를 받았다"면서 이현주가 받은 마지막 불기소결정문과 함께 대화 녹취록, 카톡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어 "이것이 현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계속되는 언플에 보는 제가 너무 속상해서 올린다"고 덧붙였다.
A씨는 "더이상 그만 해주시길 바란다. 가만히 있는 이현주한테 왜 그러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지' 하는 생각에 현주에게 또 어떤 보복이 올지 몰라 무섭다"며 "부탁드린다. 더이상의 2차 가해, 3차 가해는 멈춰달라. 이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 아이의 인생의 3분의 1이 넘는 세월이 이런 기억이어야 하는게 너무 속상하다. 현주 숨 좀 쉬게 해달라.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눈감지 말고 제발 진실만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3월 이현주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되었던 사건의 결정문이 담겼다. 결정문에 따르면 이현주는 검찰로부터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검사는 "참고인 B씨는 피의자(이현주)가 에이프릴 내에서 다른 멤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속칭 '왕따'를 당했던 것은 사실이며, 다른 멤버들이 피의자와 트러블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진술했다고 명시했다.
다른 참고인 C씨는 피의자가 그룹 활동을 하면서 몸이 아프다고 하며 불성실하게 참여한 부분이 있고, 다른 멤버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어 피의자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에 검사는 "에이프릴 멤버들 간의 관게에 있어 따돌림 피해에 관하여 피의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으로 판단한 내용으로서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오히려 위 각 참고인들의 진술내용은 피의자의 변명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걸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기에 사과한 사실이 없다고 적힌 인터뷰 내용과 대치되는 김채원의 카톡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먼저 사과하는 게 어떻겠냐는 A씨의 말에 김채원은 "저도 먼저 다가가기가 지금..다른 멤버들도 보는 눈이 있고 해서 제 생각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줘야할 것 같다"며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고 답장을 보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지난 26일 에이프릴과 가까운 관계자 5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관계자 5인은 팀 내 불화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원인이 피해자라 자처한 이현주이며 다른 멤버들이 오히려 피해자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현주가 숙소 퇴소, 개인폰 사용, 연습 불참 등 불성실한 태도로 멤버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내용은 관계자들의 증언과는 대치되는 내용이 많아 또다시 진실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21년 불거진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은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폭로글로부터 시작됐다. 이현주의 동생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며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한 폭행과 폭언, 희롱 등에 시달렸고 소속사는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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