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역 주변 술판 벌어져"…도쿄 시부야, 특단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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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역 주변에서 길거리에서 음주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자 시부야구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NHK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새로운 조례에 따라 1일부터 연중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개정된 조례는 1일부터 시행되며 시부야역 주변에서는 연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길거리와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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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주금주, 밤부터 새벽까지 전면시행
벌칙 규정은 없어
도쿄 시부야역 주변에서 길거리에서 음주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자 시부야구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NHK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새로운 조례에 따라 1일부터 연중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도시 지역에서 길거리 음주를 연중 금지하는 조례가 시행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부야역 주변에서는 코로나19가 지나간 이후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의 길거리 음주가 일상화됐고 빈 캔 등의 쓰레기 방치와 음주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부야구는 2019년에 제정된 핼러윈 및 연말연시 한정으로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올해 6월 개정해,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개정된 조례는 1일부터 시행되며 시부야역 주변에서는 연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길거리와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금지된다. 금지 범위도 확대돼 시부야구청 주변과 미야시타 공원 동쪽 등도 포함된다.
다만 벌칙 규정은 없다. 시부야구는 "길거리 음주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해왔지만, 이제는 조례에 따라 지도를 할 수 있게 되어 길거리 음주를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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