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 공개…“홍 감독 1순위”
조은비 2024. 10.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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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일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 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라며 "해당 회의에서 홍 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 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후보자는 전력강화위원장이 결정해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됐다"며 회의록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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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일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 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라며 “해당 회의에서 홍 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 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후보자는 전력강화위원장이 결정해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됐다”며 회의록을 첨부했다.
10차 회의는 지난 6월21일 오전 8시30분에 진행됐고, 회의록은 15페이지 PDF 파일로 정리됐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이후 과정은 정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5명 사이엔 별도의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는데, 홍 감독은 외국인 감독 1명과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협회는 위임을 받은 정 위원장이 이후 5명을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화상 면접으로 먼저 검증한 뒤 홍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한 뒤 정 위원장은 6월 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선임 후속 업무를 맡아 최종 후보자 3명과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했고, 최종 1순위였던 홍 감독으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후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 발표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 영상을 준비해 분석(9차 회의)을 진행했고, 위원회 기간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울산 HD 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선임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했다. 어떤 평가를 받았냐고 했더니 가장 높은 점수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해 온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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