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사실 불편했다"…윤계상 빠진 god 소환 이유 (엑's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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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4인의 god가 함께 노래부르던 무대에 윤계상이 '길'을 부르며 걸어 왔고, 그렇게 5인조 god가 완성되었다.
god(박준형·윤계상·데니안·손호영·김태우)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한 2024년 단독 콘서트 '챕터 0(CHAPTER 0)'에서 지난 25년의 세월을 함께한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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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나 기자) "1명도 god도 4명도 god고 5명도 god다."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4인의 god가 함께 노래부르던 무대에 윤계상이 '길'을 부르며 걸어 왔고, 그렇게 5인조 god가 완성되었다.
god(박준형·윤계상·데니안·손호영·김태우)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한 2024년 단독 콘서트 '챕터 0(CHAPTER 0)'에서 지난 25년의 세월을 함께한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공연 타이틀 '챕터 0'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god, 이들의 역사와 추억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지난해 360도 무대를 언급한 김태우의 바람처럼 올해 콘서트는 공연장 중간에 god의 그룹명을 활용한 무대를 제작, 수많은 팬들이 이들을 둘러싼 채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고 웃고 울며 지난 추억을 나누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공연 초반부터 "요즘 인연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밝힌 김태우는 god가 지난 1999년부터 발매한 여덟 장의 앨범 '챕터1'부터 '챕터8'까지 기록을 돌아보며 이번 콘서트 주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god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여덟 장의 앨범 안에 담긴 음악이 곧 우리의 추억이고, 이 추억이 있기에 지금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챕터0', 어쩌면 그보다 더 먼저 시작되기도 전부터 계획된 인연이자 관계의 의미로도 느껴졌다.
그때 그 시절, 저마다의 추억을 안고 혹은 과거가 아닌 현재, 미래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는 사연들을 담아 자리한 팬들은 약 3시간에 달하는 콘서트를 오롯이 즐기고 만끽하며 god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고 먹먹하게 만든 순간은 '길' 무대를 통해 5인이 하나가 될 때. 윤계상을 제외한 4명 멤버가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을 부르고 막이 내리는 순간, 윤계상이 '길'을 부르며 천천히 걸어 나올 때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멤버들은 윤계상을 반갑게 맞이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태우는 "그동안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을 듣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4인일 때 발표한 노래라 꺼렸다. 그런데 공연 준비 회의할 때 계상이 형이 '1명도 god도 4명도 god고 5명도 god인데 굳이 억지로 안 할 이유 없다'라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는 손호영, 김태우의 솔로 무대부터 박준형과 데니안의 유닛 무대, 그리고 윤계상은 이번 공연 타이틀을 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낸 영상에서 연기를 펼치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god를 표현했다.
김태우는 "솔로 무대를 굉장히 멋지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불편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god라는 원 안에서 이뤄지는 것들"이라며 어떤 모습이든, 어떤 형태든 결국 god라는 큰 틀 안에서 만들어지고 완성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데니안 역시 "'길'을 처음 부를 때 이 나이쯤 되면 나만의 길을 찾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못 찾았다. 그 길을 찾기 위해 나만의 길을 걷고 있을 때 한 명씩 마주치며 세 명, 네 명, 그리고 다섯 명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게 결국 god의 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god의 길을 함께 걸어줘서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고 인사를 남겨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god는 지난 1999년 1월 13일 가요계 데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리빙 레전드' 유일무이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으며,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인 god는 이번 공연 역시 3회 차 모두 전석 매진시키며 굳건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사진=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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