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손’ 발탁한 홍명보號… “플랜B도 있다”

이누리,이경원 2024. 10. 1. 0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가 이달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며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플랜B도 준비해 놨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선수와 직접 소통했는데 지금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더라"며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플랜B도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A매치 출전 선수 명단 공개
이강인 등 유럽파들도 대거 포함
“감독 선임 특혜 없었다” 입장 고수
尹 대통령은 “의혹 명백히 밝혀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뉴시스


홍명보호가 이달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며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플랜B도 준비해 놨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3차전 원정 경기를, 15일엔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소화한다.

손흥민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어김없이 명단에 들었다.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얻은 손흥민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선수와 직접 소통했는데 지금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더라”며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플랜B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체 선수는 있다”며 “추후 대체 선수를 한 명 더 뽑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조금의 변수라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크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여러 의혹 속에 지난 1, 2차전에선 전술 부재 문제까지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맞붙을 요르단(FIFA 랭킹 68위)과 이라크(55위)가 한국(23위)이 속한 B조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인 만큼 10월 A매치는 여러모로 홍명보호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자신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강도 높은 추궁을 받았던 홍 감독은 이날도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감독은 “국회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참 억울한 것도 있다”며 “쟁점이 된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해 검증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임 과정에 대해) 투명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축구 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누리 이경원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