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젤렌스키 ‘北 전쟁공범국’ 발언에 발끈…“어불성설, 미국이 특등 공범국”
정혜선 2024. 9. 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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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무기 거래로 북한과 이란을 전쟁범죄 공범으로 만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며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30일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끼 도당이 우리나라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범국'으로 매도하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은 어불성설이며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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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무기 거래로 북한과 이란을 전쟁범죄 공범으로 만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며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30일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끼 도당이 우리나라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범국’으로 매도하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은 어불성설이며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부장은 “얼마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마당에서 젤렌스끼가 우리 국가를 감히 걸고드는 추태를 부린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저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젤렌스키의 논리대로라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장 많은 무기와 탄약을 들이민 미국과 서방이야말로 마땅히 특등 공범국 지위를 부여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신나치스 괴뢰정권에 80억 달러분에 달하는 군사지원을 또다시 제공하기로 발표한 것은 엄청난 실수이며 어리석은 처사”라며 “미국의 이번 결정이 의도적인 정세 격화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엄숙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한다"며 "미국과 서방이 핵 초대국인 러시아를 앞에 두고 지금처럼 겁기 없이 불 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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