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도 절약 된다" 알아서 척척 인쇄…HP 공개한 'AI 프린터'

글로벌 프린터 시장 선두인 미국 HP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린터를 선보였다. 최근 AI가 유의미한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AI 버블론’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PC·스마트폰·가전에 이어 프린터까지 생성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정보기술(IT) 기기 시장 전반에 AI의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H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본사에서 ‘HP 이매진 2024’를 열고 신형 AI 프린터·노트북PC를 공개했다. HP는 전 세계 프린터 점유율 1위·노트북PC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캐논·앱손 등 일본 기업과의 격차를 벌렸다.
프린터에도 생성 AI

인텔·AMD·퀄컴과 함께 HP ‘AI PC’ 출격


연말 분위기 타고 AI가 PC 살릴까

HP를 비롯한 업체들은 AI PC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대목을 기점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AI발 훈풍이 PC시장에서 감지되는 신호도 보인다. HP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PC 부문의 반등에 힘입어 올해 회계연도 3분기(5~7월)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35억2000만 달러(약 18조원)의 매출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HP 매출이 늘어난 것은 9개 분기 만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13일 “PC업계가 최악의 침체에서 천천히 벗어나면서 AI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2배 수준인 880만대의 AI PC가 시장에 출하되면서 전체 PC의 14%를 차지했다. IDC는 2027년까지 AI PC가 전 세계 PC 출하량의 60%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팔로 알토=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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