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것”

강희청 2024. 9.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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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지는 용인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용인특례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행사 축사를 통해 축사를 통해 "11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 여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른 '2040 도시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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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지는 용인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용인특례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행사 축사를 통해 축사를 통해 “11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 여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른 ‘2040 도시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인특례시에 투입될 반도체 관련 투자는 무려 502조원으로 이 초대형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는 시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용인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는 10월 15일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이라크와 경기를 하는데 경기장이 이곳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며 “용인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니 경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 대표팀이 이곳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 용인의 자매도시인 전남도 광양시 정인화 시장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오늘 용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의 협력관계는 우리 세대와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다음 세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상일 시장의 뛰어난 리더십과 시민들 사랑을 받는 특별한 매력이 용인특례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관광자원과 반도체산업을 바탕으로 도시 발전의 기반을 잘 구축하고, 다양한 도시와 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의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용인시민 페스타는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볼거리로 꾸며져 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등과 함께 각종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로 붐볐다.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남자 높이뛰기 세계 정상급인 우상혁 선수의 팬 사인회장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우 선수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시민을 즐겁게 했다.

오후 2시에는 이 시장과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양 도시의 우호교류와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미국의 카운티는 시보다 상위의 행정구역이다. 용인이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5시 진행된 ‘제29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신기한 과학실험쇼’와 ‘매직버블쇼’ ‘도전! 인공지능(AI) 골든벨’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쁨을 선사했다.

용인시민 페스타는 29일에도 계속된다.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와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부스가 운영된다.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신기한 과학실험 쇼’, 도전! AI 골든벨 등 화려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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