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은 ‘신의 영역’ 인가…김도영, 4경기째 홈런 침묵

김민영 2024. 9.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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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40도루는 신의 영역인가.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38호 홈런 이후 4경기째 침묵하면서 대기록 달성에서 멀어지고 있다.

29일 현재 김도영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38홈런, 40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KBO리그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달엔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경기(111경기) 30-30클럽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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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도영이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40홈런·40도루는 신의 영역인가.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38호 홈런 이후 4경기째 침묵하면서 대기록 달성에서 멀어지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쳐야 하는 상황에 몰려 있다.

29일 현재 김도영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38홈런, 40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해 프로 데뷔 3년 차에 각종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유종의 미를 위해선 40-40클럽 가입이 절실하다. 지난 4월 KBO리그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달엔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경기(111경기) 30-30클럽에 들었다.

지난 23일 40도루를 완성한 뒤엔 40-40클럽 입성을 노려왔다. 그러나 대기록에 대한 부담 탓인지 스윙이 커지면서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타율 0.375)로 타격 감각은 괜찮은 편이나 담장을 넘길 만한 큼지막한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더 커진 스윙 탓에 내야안타만 2개 쳤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끈 KIA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수비에서 빼고 1번 지명타자로 내는 배려를 해줬으나 아직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제 김도영에겐 1경기가 남았다. 30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이 국내 선수 최초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설 김도영에겐 4~5타석이 주어진다. 이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다만 올 시즌 김도영의 2홈런 경기는 두 차례(4월 17일 SSG전, 9월 16일 KT전)뿐이다. KBO리그에선 2015년 에릭 테임즈가 유일하게 40-40(47홈런·40도루)클럽을 달성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는 역대 2번째 200안타를 친 타자에 등극했다. 외인 타자로는 최초다. 28일 KIA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윤영철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달 1일 NC와의 최종전에서는 2014년 넥센 시절 서건창(현 KIA)이 달성한 201안타를 깨고 10년 만에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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