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대구’ 먹거리 미국 공략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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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식품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미국 진출을 꾀한다.
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대구시 방문단이 최근 미국 현지에서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한인상의)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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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식품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미국 진출을 꾀한다.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를 수출로 바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대구시 방문단이 최근 미국 현지에서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한인상의)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식품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내수 위주 식품산업 구조를 수출로 전환하기 위해 식품 수출에 필요한 국제인증(32종) 취득, 국가별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 해외 유명 전시회 대구식품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했다. LA한인상의와 협약 역시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LA한인상의는 앞으로 대구 기업의 수출을 알선하고 미국시장 투자정보와 관련동향 공유, 미국 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에 나선다. 시도 진출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71년에 설립된 LA한인상의는 1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경제단체 중 하나다. LA를 비롯해 미국 전역과 우리나라, 중국 등 전 세계 한인 상공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남체인, 홈쇼핑 월드 등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는 물론 보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식품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의 대미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LA한인상의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대구시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산 우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알리는데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대구시 LA사무소’도 개소했다. 미국 지역 첫 대구시 해외사무소다. LA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미국 제1의 제조업 도시다. LA에는 약 33만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미국 전체 거주 한인(200만명)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미국 내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시는 LA사무소를 미국 현지 거점으로 삼아 국제교류와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LA 한인축제(26~30일)에 참가해 ‘대구식품 공동 홍보관’ ‘치맥축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10월 1일에는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미국의 식품 전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대구 식품 수출 상담회’도 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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